[엑스포츠뉴스=스포츠레저팀] 한국축구대표팀의 주력 미드필더 기성용(스완지 시티)이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자책골(자살골)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기성용은 11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의 파크타코르 센트럴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 브라질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우즈베키스탄과의 경기에 선발출전했으나 경기시작 13분 만에 자책골을 넣어 자존심을 구겼다. K리그 FC 서울에서 뛴 바 있는 제파로프의 왼쪽 코너킥을 걷어낸다는 게 그대로 한국 골문으로 빨려들어갔다. 기성용의 자책골에도 한국은 이날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기성용은 한국이 0-1로 끌려가던 전반 44분 곽태휘의 골을 어시스트하며 자신의 실수를 만회했다. 그러나 자책골에 대한 아쉬움마저 지우지 못했다. 기성용은 12일 오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오늘 경기는 내 실수로 인해 흐름이 바뀌었다. 집중하지 못한 나, 계속 생각이 난다. 자책이 아닌 반성, 아마추어같았던 나를 다시 점검하자"라며 우즈베키스탄전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했다.
우즈베키스탄전을 마친 기성용은 영국으로 복귀, 다가오는 주말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를 소화할 예정이다. 실수가 있었지만 대표팀에 대한 자부심도 잊지 않았다. 기성용은 "4시간 뒤면 다시 비행기를 타고 영국으로 간다. 고된 일정으로 몸은 피곤하지만 (한국대표팀의)빨간 유니폼을 입고 뛰는 건 항상 설레고 행복하다"고 밝혔다.
[사진=기성용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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