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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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희호에 뜬 이청용, 골치였던 오른쪽 고민 해결

기사입력 2012.08.29 10:07 / 기사수정 2012.08.29 10:37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신문로, 조용운 기자] '블루드래곤' 이청용(볼튼)이 14개월 만에 국가대표팀에 승선했다.

최강희 축구국가대표팀 감독은 29일 오전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달 12일 우즈베키스탄과의 2014 브라질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3차전에 나설 명단을 발표했다. 눈에 익은 이름들이 불린 가운데 반가운 이름이 있었다

바로 이청용이다. 이청용은 지난해 7월 볼튼 원더러스의 프리시즌 도중 정강이뼈가 골절되는 큰 부상을 당하며 10개월 넘게 재활에만 매진했다. 지난 5월에서야 그라운드로 복귀한 이청용에 최강희 감독은 완벽하게 재활에 신경쓸 수 있게 대표팀 발탁을 늦추며 배려했다. 

이청용이 2012-13시즌이 시작되고 3경기 연속 경기에 출전하며 몸에 문제가 없음이 확인되자 최강희 감독은 마음을 바꿨고 이청용을 14개월 만에 발탁했다.

이청용의 복귀로 최강희호는 측면에 날개를 달게 됐다. 원톱 전술을 선호하는 최강희 감독의 스타일상 대표팀 공격의 주된 힘은 측면이었다. 그동안 이근호(울산)와 김보경(카디프시티), 김형범(대전), 손흥민(함부르크) 등이 번갈아가며 출전해 확실한 카드 발굴에 실패했다. 

최강희 감독도 "처음 대표팀을 맡았을 때 가장 고민했던 부분이 오른쪽 사이드였다. 다행히 이근호가 오른쪽으로 이동해 잘해줘서 대체할 수 있었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러나 이청용의 가세로 최강희 감독은 오른쪽의 고민이 해결된 모습이다. 최강희 감독은 이번 명단에 측면 자원을 최소화하면서 이청용을 오른쪽 붙박이로 활용하겠다는 생각이다. 

최강희 감독은 "이청용이 부상에서 회복했다. 워낙 영리하고 능력을 갖춘 선수라 우즈베키스탄전 명단에 포함했다. 소속팀에서 계속 경기를 출전하기 때문에 경기력이나 체력적인 부분에 문제가 없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사진 = 이청용 ⓒ Gettyimages/멀티비츠]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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