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서영원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진출 후 데뷔골까지 성공시킨 맨유 카가와 신지가 포부를 밝혀 화제다.
카가와는 28일(이하 한국시간) 맨체스터이브닝뉴스와 인터뷰에서 “웨인 루니의 부상으로 기회는 열릴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가가와는 “루니의 부상으로 세컨드스트라이커로 뛸 기회가 늘어 날 것”이라고 운을 뗀 뒤 “도르트문트 때부터 뛰던 감각을 끌어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이유를 밝혔다.
현재 루니는 대퇴부 부상 후 최소 한 달간 결장이 예상되는 상황이다. 카가와는 측면, 중앙 미드필더와 2선 공격수까지 소화 가능하다. 전문가들은 대표팀, 도르트문트에서 다양한 역할을 소화했기 때문에 포지션에 대한 압박은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풀럼전 이후 냉정하게 자신을 평가한 카가와는 데뷔골에 대해 “골 다운 골이 아니었다. 팀 플레이에 녹아들고 싶다”며 만족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카가와는 동료들에게 바라는 점에 대해 묻는 질문에는 “지난 경기 주로 종패스만 하게 됐다. 빨리 서로가 믿고 패스하는 사이가 됐으면 한다”며 신뢰 관계를 쌓고 싶다는 뜻을 드러냈다.
루니의 부상으로 많은 기회가 찾아 올 것으로 예상되는 카가와는 다음 달 3일 승격팀 사우스햄튼과 원정경기에 나설 예정이다.
[사진 = 카가와 신지 ⓒ 스카이스포츠 홈페이지 캡처]
서영원 기자 schneider1904@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