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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그대에게' 기태영-강경준-이영은 '비타민 선생 라인' 훈훈하네

기사입력 2012.08.18 09:25



[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아름다운 그대에게'의 기태영, 강경준, 이영은이 '지니체고'를 뒤흔들 '비타민 선생 3인방'으로 등극했다.

SBS 새 수목드라마 '아름다운 그대에게'(극본 이영철/연출 전기상)는 동경하는 높이뛰기 선수 태준(최민호 분)을 만나기 위해 남자 체고에 위장전학까지 감행한 남장미소녀 구재희(설리 분)의 좌충우돌 남고 생존기를 유쾌하게 그려내면서 안방극장에 싱그러운 청춘의 에너지를 전하고 있다.

무엇보다 기태영, 강경준, 이영은의 생생한 캐릭터 열전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는데, 이들 '비타민 선생님 3인방'이 지난 15일과 16일 방송된 1, 2회에서 우월한 비주얼과 강한 개성을 드러내며 풋풋한 꽃청춘들 못지않은 매력을 발산했다.

탄탄한 연기력과 톡톡 튀는 선생님 캐릭터들이 시너지 효과로 작용하면서 극에 활력을 불어넣는 '절대 존재감'을 뽐내고 있다.

특히 기태영은 지니체고 학생들의 건강을 관리하는 미스터리한 의사 선생님 장민우로 첫 등장해 깊은 인상을 남겼다.

반전 매력을 가진 장민우 캐릭터를 완성하기 위해 학교 의사 선생님이라고는 상상할 수 없는 센스 넘치는 패션을 연출하지만, 딱 부러지는 말투와 절도 있는 목소리를 구사하는 독특한 면모를 발산하고 있다. 또 재희가 여자임을 유일하게 알아채고 강렬한 어조로 재희를 압박하다가도 끝내 비밀을 지켜준 민우의 행보가 긴장감과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강경준은 학생들에게 공포의 대상인 '광견병 선생'이라 불리는 백광민 역을 맡아 색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극 중 백광민의 트레이드마크로 남성적인 성격을 드러내는 콧수염과 위협용 사랑의 매(?), 체육 선생님다운 트레이닝 패션을 선보이며 털털하고 자유로운 캐릭터를 표현해내고 있다.

이영은은 국어 선생 이소정 역을 맡아 특유의 명랑함과 허당스러운 매력을 자연스럽게 녹여내며 완벽한 캐릭터 소화력을 자랑하고 있다. 1회 방송에서는 수업을 하려 교실에 들어선 이영은이 바나나 껍질을 밟고 넘어지는 모습이 그려지면서 '꽈당 소정'으로 등극해 남학교인지니체고의 홍일점다운 귀여움을 보여줬다.

특히 이 '비타민 선생 3인방'은 유쾌한 삼각관계를 그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이들의 예측불허 로맨스가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전개될 지 주목되고 있다.

드라마 제작사측은 "기태영, 강경준, 이영은 등 드라마에서 선생님으로 활약하고 있는 연기자들은 드라마 밖에서도 어린 후배들을 잘 이끌어주고 있다"면서 "앞장서 후배 연기자들과 허물없이 어울리고 호흡을 맞춰가는 이들 덕분에 현장이 더욱 훈훈한 분위기로 채워지는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아름다운 그대에게'는 매주 수, 목요일 밤 9시 55분에 방송된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 SM C&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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