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2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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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17일) 첫방, '천 번째 남자' 주목해야 할 관전포인트 셋

기사입력 2012.08.17 11:01

임지연 기자



[엑스포츠뉴스=임지연 기자] 첫 방송을 앞둔 MBC 금요시트콤 '천 번째 남자'를 한층 더 재밌게 볼 수 있는 세 가지 관전 포인트를 짚어본다.

2012 여름, 새로운 구미호의 탄생

매년 여름이면 구미호를 소재로 한 드라마가 빠지지 않고 등장한다. 이전의 구미호가 섬뜩한 눈빛으로 붉은 피를 흘리며 인간의 생간을 찾았던 무서운 이미지였다면 올 여름엔 귀엽고 섹시한 구미호, 구미진(강예원 분)을 만나볼 차례다. 강예원표 구미호는 아직 인간이 덜 된 구미호로 진정으로 자신을 사랑해준 남자의 간만을 먹는다는 철학을 가진 나름대로 양심적인(?) 구미호이다. 사랑하는 남자의 간을 얻기 위해 날카로운 발톱대신 때로는 엉뚱하게, 때로는 깜찍하게 변신하다.

한편 미진의 엄마 미선(전미선 분)과 미모(효민 분)는 1000명의 남자의 간을 먹고 일찌감치 인간이 된 구미호로 인간보다 더 인간 같은 모습을 보여준다. 인간세계에서 가장 필요한 것은 돈과 힘이라는 것을 깨달은 미선은 강남에서 제일 잘나가는 에스테틱을 운영하며 딸을 인간으로 만들기 위해 그간 쌓은 재력과 능력을 총 동원해 구미진 인간 만들기 작전에 돌입하고, 인간들의 이기적이고 가벼운 사랑에 회의를 느낀 미모는 날라리 된장녀가 된다. 어디서도 볼 수 없었던 신선한 캐릭터의 구미호 모녀들의 에피소드는 시청자들에게 신선한 웃음과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

화려한 경력의 제작진이 뭉쳤다.


'천 번째 남자'는 영화 'HD단편 '구인광고'', '다큐멘터리 길'의 최화진, '로맨틱 아일랜드','로맨틱무브먼트 서울'의 강철우 감독과 시트콤 '남자셋 여자셋', '논스톱', '테마게임'등 시트콤계의 거장 김균태 작가의 신선한 호흡으로 눈길을 끈다. 각기 다른 분야 전문가들의 찰떡 호흡으로 완성되는 '천 번째 남자'는 유쾌한 코미디 영화 한편을 보는듯한 센스 있는 대사에 감각적인 영상미가 더해져 기존의 시트콤과는 전혀 다른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것이다.


유쾌한 판타지 시트콤 속에서 찾는 진정한 인간의 의미와 사랑.


진정한 사랑을 통해 인간이 되려는 미진과 구미호 가족의 좌충우돌 에피소드는 유쾌한 웃음을 선사할 뿐만 아니라 인간의 의미와 사랑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보게 한다. 또한 이 드라마는 구미호들로 하여금 신비한 능력과 영생을 포기하게 할 만큼 매력적인 인간의 참 모습과 인간 스스로도 돌아보지 못한 삶의 아이러니한 모습을 되짚어보게 한다. 또한 이기적이고 계산적인 사랑이 넘쳐나는 요즘 세태를 풍자하며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되짚어보는 시간을 선사할 예정이다.
 

'천 번째 남자'는 17일 밤 9시 55분 첫 방송 된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사진 = '천 번 째 남자' ⓒ MBC,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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