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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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전에 스페인도 관심 "아시아의 브라질-아르헨"

기사입력 2012.08.10 11:45 / 기사수정 2012.08.10 16:57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한일전의 무게감은 한국과 일본 양국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외신들도 올림픽서 만난 축구 한일전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미 미국 NBC가 지난 9일(이하 한국시간) 인터넷판을 통해 "결승전보다 3-4위전에 만나는 한국과 일본의 경기가 더 흥미로운 매치업이다"고 소개할 정도로 한일전은 언론의 주목을 받고 있다.

미국에 이어 스페인 언론도 한일전의 배경과 특수한 관계를 설명하느라 바쁘다. 스페인의 대표적인 스포츠 매체인 '아스'는 10일 인터넷판을 통해 "영원한 맞수 한국과 일본이 동메달을 놓고 싸운다"고 전했다.

아스는 한일전을 남미에 브라질-아르헨티나가 있고 유럽에도 독일-네덜란드가 있듯이 아시아에서는 한일전이 최고의 라이벌전이라며 양국이 한일전을 부르는 발음(Haniljeon en coreano y Nikkansen en japonés)까지 덧붙였다.

특히 아스는 한국을 소개하면서 런던이 한국에 특별한 장소임을 강조했다. 아스는 "한국은 과거 35년간 일제강점기를 겪었고 해방 후 한국이 처음 올림픽에 나선 대회가 1948 런던올림픽이다"며 "64년 후 한국은 같은 도시서 바로 그 일본을 꺾고 동메달을 노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일전의 전적도 빠뜨리지 않았다. "역대전적 40승 22무 13패가 말해주듯 한국이 줄곧 앞서왔다. 그러나 최근에는 2011 아시안컵 준결승에선 일본이 한국을 승부차기로 꺾은 후 아시아 챔피언이 됐다"고 전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축구대표팀은 오는 11일 오전 3시 45분 영국 카디프 밀레니엄 스타디움서 일본을 상대로 사상 첫 올림픽 동메달을 노린다.

[사진 (C) 엑스포츠뉴스 DB]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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