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태현, 출발이 좋다…'바람과' 개봉일 17만 동원

[엑스포츠뉴스=임지연 기자] 8일 동시개봉한 차태현과 주지훈의 첫 사극,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와 '나는 왕이로소이다'의 개봉일 성적의 승자는 차태현이었다.

9일 현재 영화관 입장권 통합 전산망 '일별 박스오피스'에 의하면 8일 동시개봉한 차태현의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와 '나는 왕이로소이다'는 '도둑들'에 이어 2,3위를 나란히 차지하며 선전했다.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는 개봉일 하루 동안 172,061명의 관객을 동원해 누적관객수 192,954명을 기록했다. 반면 주지훈의 '나는 왕이로소이다'는 8일 65,664명의 관객이 영화관을 찾았고, 누적관객수 150,706를 기록했다. 개봉에 앞서 유료시사회 등을 개최했던 '나는 왕이로소이다'는 누적관객수는 경쟁작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와 비슷한 수치를 보이지만 관객 동원력에서 차이를 보였다.  

차태현의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는 조선시대, 금보다 귀한 권력의 상징 '얼음'을 둘러싼 음모에 맞서 차태현이 얼음 전쟁을 도모하는 리더, 화끈한 몸매를 선보이는 조선 제일의 무사 오지호와 매력적인 해녀로 분한 민효린, 땅굴파기의 1인자 고창석까지. 각 분야의 최고의 전문가들이 모여 서빙고를 통째로 터는 과정을 그린 코미디극이다.

또 '나는 왕이로소이다'는 세종대왕이 왕이 되기 전 3개월을 그린 팩션극으로 이 영화에서 주지훈은 1인 2역에 도전했다. 왕이 되기 싫은 충녕대군(주지훈 분)과 그의 똑같이 생긴 노비 덕칠(주지훈 분)의 운명이 하루아침에 바뀌면서 벌어지는 코미디 사극 '나는 왕이로소이다'는 주지훈과 함께 백윤식, 박영규, 김수로, 임원희, 이하늬, 이미도가 호흡을 맞췄다.

한편 1000만 관객 돌파로 기대감을 모으고 있는 영화 '도둑들'은 8일 256,728 관객을 동원하며 누적관객수 7,853,513를 기록, 800만 돌파가 눈앞에 두고 있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사진 = ⓒ  영화포스터,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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