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한국 남자양궁의 맏형 오진혁(31, 현대제철)이 24년의 한을 풀며 한국 남자 양궁 역사상 처음으로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오진혁은 4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로조 크리켓 그라운드에서 열린 2012 런던올림픽 양궁 남자 개인전 결승전에서 타카하라 후루카와(일본)를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오진혁은 한국 남자 양궁 사상 개인전 처음으로 금메달을 획득했다. 오진혁은 한국 선수단에 8번째 금메달을 안겼다.
오진혁은 1세트에서 9점에 이은 10점을 연속으로 쏘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2세트 역시 29-28로 승리하며 세트 포인트 4-0으로 앞서나갔다.
금메달을 위해 8부 능선을 넘었지만 타카하라는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3세트에서 29-29 동점을 만든 오진혁은 세트포인트 1점을 추가했다.
5-1로 점수차를 벌린 오진혁은 4세트도 앞서나갔고 결국 귀중한 금메달을 획득했다.
[사진 = 오진혁 (C) 엑스포츠뉴스DB]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