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잠실, 강산 기자] 한화 이글스의 '돌아온 거포' 김태균이 시즌 13호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올스타전서 '홈런 킹'이 된 이후 첫 홈런이다.
김태균은 1일 잠실구장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LG 트윈스전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 세 번째 타석에서 시즌 13호 투런 홈런을 터뜨렸다.
한화가 1-0으로 앞선 5회초, 1사 1루서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선 김태균은 상대 선발 신재웅의 3구 122km 슬라이더를 완벽하게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넘는 비거리 125M짜리 투런 홈런으로 연결시켰다. 맞는 순간 홈런임을 직감할 수 있었던 큰 타구였다. LG 좌익수 정의윤도 타구를 쫓는 것을 포기했다.
이 홈런으로 김태균은 지난 8일 SK전서 2개의 홈런을 터뜨린 이후 14경기 만에 홈런포를 가동시켰다. 이날 첫 타석서 안타, 두 번째 타석서 2루타를 터뜨린 김태균은 홈런까지 3안타의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또한 3루타 1개를 추가하면 사이클링 히트를 달성한다. 한화는 김태균의 홈런에 힘입어 5회말 현재 3-0으로 앞서 있다.
[사진=김태균 ⓒ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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