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7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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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아라 사태' 김광수 대표의 애매한 표현…'기다린다'의 진짜 의미는?

기사입력 2012.08.01 14:58 / 기사수정 2012.08.01 15:37



[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티아라의 소속사 코어콘텐츠미디어의 김광수 대표가 지난 31일 밤 화영과 만남을 가지면서 '기다린다'고 표현한 것의 의미를 두고 여러 추측들이 나돌고 있다.

화영이 지난 31일 밤 자신의 트위터에 팬 여러분에게 죄송하다는 글을 남긴 뒤, 얼마 지나지 않아 김광수 대표와 만남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리에서 화영은 "왜 이렇게 사태가 걷잡을 수 없이 번졌는지 모르겠다. 많이 속상하고 죄송하다"며 눈물을 쏟았고, 김 대표는 "사장님이 기다릴게"라고 했다는 것이다. 그런데 이 '기다린다'는 표현이 어떤 맥락에서 나온 것인지에 대해 논란이 일고 있는 상황이다.

화영이 티아라 멤버로 복귀할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열어둔 것인지, 단지 걷잡을 수 없이 커진 현재의 '티아라 사태'를 일단 진정시키기 위함인지 정확한 의미가 밝혀지지 않으면서 김 대표의 말에 숨겨져 있는 속뜻에 더욱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것이다.

만약 김 대표가 진심으로 화영의 티아라 복귀 가능성을 열어둔 것이라 하더라도, 사회적 파장이 커지고 골이 너무 깊어진 상태에서 예전의 상태로 돌아가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또 단순히 사태를 진정시키기 위해 '기다린다'는 표현을 사용한 것이라면, 이는 미봉책에 지나지 않을 뿐 앞으로 생길 수 있는 여러 문제에도 똑같은 애매한 상황만이 되풀이될 것이다.

김 대표 역시 당장 어떤 결론을 확실히 내릴 수 없는 상태였기에 '기다린다'는 짧은 말로 자신의 복잡한 마음을 대변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심각한 상황일수록 좀 더 명확한 표현으로 현재의 사태에 대한 답변을 내놓았다면 티아라 사태에 대한 대중의 궁금증을 해소하는 것은 물론, 티아라 사태를 진정시키는 데 더 큰 영향력을 미칠 수 있었을 것이다.

이번 논란으로 이미지에 치명타를 입은 티아라가 화영의 트위터 글과 김광수 대표와의 만남을 계기로 사태 해결의 극적인 반전을 가져올 수 있을지, 김광수 대표의 '기다린다'는 표현의 진짜 의미가 더욱 궁금해지는 이유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 티아라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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