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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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펜싱연맹, 신아람에 특별상 수여…이의 신청은 기각

기사입력 2012.08.01 08:42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심판의 석연찮은 판정으로 펜싱 여자 에페 4강전에서 탈락한 신아람(26, 계룡시청)이 국제펜싱연맹(FIE)으로부터 '특별상'을 받는다.

대한체육회는 1일(한국시간) 지난 31일 '멈추지 않는 1초'사건으로 펜싱 여자 에페 개인전 준결승에서 패한 신아람에게 특별상을 수여한다고 전했다.

박용성 대한체육회장은 이날 영국 런던 올림픽파크 메인미디어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국제펜싱연맹이 신아람의 스포츠맨 정신을 높이 평가해 특별상을 수여하겠다고 제안했고 이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 자리에 앞서 박용성 대한체육회장은 FIE 회장과 사무총장을 만났다. 이 자리에서 한국 측은 신아람이 출전한 준결승의 시간계측의 실수를 인정하고 관련자에 대한 조치와 재발방지책 마련을 촉구했다.

하지만 FIE는 한국 선수단이 제기한 소청을 기각하며 "펜싱 에페 준결승전에서 내린 심판의 판정은 적절했다"라는 의견을 던졌다.

FIE는 경기 결과는 번복하지 않지만 신아람이 결과에 승복하고 동메달 결정전에 임한 점을 들어 특별상을 수여하겠다고 제시했다. 대한체육회는 이를 받아들였고 신아람은 FIE 측에서 마련한 특별상을 받을 예정이다.

신아람은 지난달 30일 영국 엑셀 런던 사우스 아레나에서 열린 런던올림픽 펜싱 에페 준결승전에서 브리타 하이데만(독일)과 연장 접전 끝에 5-6으로 패했다.

5-5의 상황에서 경기가 끝나면 신아람이 경기 전에 얻은 어드밴티지로 인해 결승에 진출할 수 있었다. 하지만 남은 1초는 좀처럼 종료되지 않았고 결국 결선 진출이 좌절됐다.

[사진 = 신아람 (C) Gettyimages/멀티비츠]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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