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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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병규, 펜싱 남자 플뢰레 동메달 획득

기사입력 2012.08.01 04:15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한국 남자 펜싱팀의 맏형' 최병철(31, 화성시청)이 런던올림픽 플뢰레에서 값진 동메달을 획득했다.

최병철은 1일(한국시간) 영국 엑셀 런던 사우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2 런던올림픽 펜싱 남자 플뢰레 개인전 동메달 결정전에서 안드레아 발디니(이탈리아)를 15-14로 꺾고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최병철은 2000년 시드니 올림픽에서 김영호가 남자 플뢰레 금메달을 획득한 이후 남자 개인전에서 12년 만에 올림픽 메달을 따낸 선수가 됐다.

지난 2009년 세계선수권 우승자인 발디니를 상대로 최병철은 접전을 펼쳤다. 2회전에서 기습적인 찌르기로 앞서나갔지만 막판 연속 실점을 허용하며 흔들렸다.

경기 도중 발디니의 요청에 따라 전자 장치가 달린 유니폼을 갈아입기도 했다. 이러한 고비를 넘긴 최병철은 14-14 동점을 이루며 2회전을 마쳤다.

한 점을 먼저 따낸 선수가 동메달을 획득할 수 있는 순간이었다. 팽팽한 긴장감이 감도는 상황에서 최병철은 전광석화 같은 찌르기로 포인트를 따내면서 경기를 종료시켰다.

지난 2004년 아테네올림픽부터 지금까지 세 번 올림픽 무대를 밟은 최병철은 마침내 올림픽 메달을 거머줬다.

[사진 = 최병철 (C) Gettyimages/멀티비츠]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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