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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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모르가넬라, 박주영에 장풍 맞고 기성용엔 꼼짝 못해

기사입력 2012.07.30 16:39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스포츠레저팀] 스위스의 수비수 마첼 모르가넬라가 화제다. 박주영에게 장풍을 맞고 쓰러지더니 기성용 눈빛에는 꼬리를 내려 빈축과 웃음을 동시에 사고 있다.

대한민국과 스위스는 30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코벤트리 시티오브코벤트리 스타디움서 '2012 런던올림픽' 남자축구 B조 2차전을 치렀다. 한국은 박주영의 선제골과 김보경의 결승골에 힘입어 2-1로 승리하며 8강 진출의 청신호를 켰다.

한국의 완승보다 더 관심을 끈 부분은 혼자 북 치고 장구 친 상대 모르가넬라의 행동이었다.

모르가넬라는 후반 25분 아무런 접촉 없이 경기장에 드러누웠다. 선수가 넘어지자 주심은 곧바로 주변에 있던 박주영에 경고를 줬지만 박주영과 모르가넬라의 접촉은 없었다. 접촉이 없어도 몸을 사리지 않고 넘어진 모르가넬라에 팬들은 '박주영의 장풍'이라 일컬으며 모르가넬라를 조롱하고 있다.

모르가넬라의 원맨쇼는 또 있다. 모르가넬라는 경기 내내 거친 플레이를 하다 경고를 받자 구자철을 밀치며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러자 기성용이 모르가넬라 앞을 막아섰고 아무런 행동없이 눈빛으로만 제압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 경기를 중계하던 배성재 SBS 아나운서는 "진정한 파이터는 눈빛으로도 제압할 수 있습니다. 기성용 선수한테 걸리면 없습니다"고 재치있게 말했다.

[사진 (C) 엑스포츠뉴스 DB]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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