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금메달 기대주로 꼽히던 안금애(32)가 북한 선수단에 첫 금메달을 선사했다.
안금애는 30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 엑셀 노스아레나2서 열린 2012 런던올림픽 여자 유도 52kg 이하급 결승전서 연장 끝에 쿠바의 야네트 베르모이를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08 베이징올림픽 은메달리스트인 안금애는 정규 경기에서 공격포인트를 얻지 못하며 승부를 연장까지 끌고 갔다. 연장서 틈틈이 기회를 엿보던 안금애는 베르모이의 공격을 되받아쳤고 결국 유효를 획득, 기나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금애의 금메달이 확정되는 순간이었다.
이로써 안금애는 1996년 애틀랜타올림픽 금메달리스트 계순희에 이어 16년 만에 북한에 금메달을 안겼다. 계순희는 1996년 애틀랜타올림픽 여자 유도 결승전서 일본의 유도 영웅 다니 료코(다무라 료코)를 꺾고 금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