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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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앉아 쏴' 이용대, 셔틀콕 묘기행진 화제

기사입력 2012.07.29 15:17

김덕중 기자


[엑스포츠뉴스=김덕중 기자] 쓰러져도 포기하지 않는 이용대의 셔틀콕 묘기가 화제다.

세계랭킹 1위 이용대-정재성 조는 29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아레나에서 열린 '2012 런던올림픽' 남자 복식 D조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하워드 바흐-토니 구나완(미국) 조에게 세트 스코어 2-0 완승을 거뒀다.

세계랭킹 1위답게 이용대-정재성 조는 첫 경기를 완승으로 장식하며 금빛 순항을 시작했다. 그러나 과정이 순탄했던 것만은 아니었다. 특히 이날 경기 1세트에서 이용대는 셔틀콕을 받아 치려다 뒤로 넘어졌지만 앉은 자세로 계속 상대 공격을 받아내는 묘기를 선보였다.

'앉아 쏴' 이용대의 투혼은 결국 상대 범실로 이어졌다. 이용대의 묘기행진에 힘입어 한국은 소중한 1점을 획득했다. 이날 이용대는 스매싱 자세를 잡고도 손목만 가볍게 꺾는 드롭샷으로 상대를 속이는 등 화려한 기술들을 선보였다. 정재성도 힘 있는 공격으로 이용대와 호흡을 맞췄다.

이용대·정재성 조는 30일 일본의 가와마에 나오키·사토 쇼지 조를 상대로 2승에 도전한다.

[사진 = 이용대 ⓒ 엑스포츠뉴스DB]






김덕중 기자 djk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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