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종료 17초 전 회심의 찌르기 한방으로 남현희(31, 성남시청)가 8강행에 성공했다.
남현희는 28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엑셀에서 열린 '2012 런던올림픽' 펜싱 여자 플뢰레 개인전 16강전에서 아이다 모하메드(헝가리)를 연장전 끝에 8-7로 진땀승을 거뒀다.
마지막까지 결과를 알 수 없는 피말리는 승부가 이어졌다. 남현희는 1라운드를 3-1로 앞선 채 마쳤지만 모하메드에 연속 2실점을 허용하며 4-4로 2라운드를 마쳤다. 3라운드에서도 남현희는 줄곧 앞서다 종료 직전 동점을 허용하며 7-7을 기록했고 경기는 연장전에 접어들었다.
경기 전 결정된 우선권에 따라 연장전에서도 동점으로 마무리되면 모하메드의 승리가 되는 상황에서 남현희는 종료 1분을 남겨두고도 점수를 내지 못했다.
종반으로 흐르면서 패색이 짙어지던 남현희는 종료 17초를 남기고 회심의 찌르기를 시도했고 남현희의 칼 끝은 모하메드의 몸통에 제대로 들어가며 극적인 8-7 승리를 따냈다.
[사진 = 남현희 (C) 엑스포츠뉴스DB]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