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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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멕시코와 0-0 무승부…험난한 올림픽 예고

기사입력 2012.07.27 00:23 / 기사수정 2012.07.27 00:25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홍명보호의 첫 출발이 다소 아쉬운 결과를 낳았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축구대표팀은 26일 영국 뉴캐슬 세인트제임스파크서 열린 2012 런던올림픽 남자축구 예선 B조 1차전에서 멕시코와 득점 없이 0-0으로 비겼다.

8강 진출을 위해 반드시 첫 경기를 잡아야 했던 홍명보호는 올림픽을 앞두고 열린 두 번의 평가전에 나섰던 선수들에 변화를 주지 않고 선발로 내세웠다.

박주영(아스널)이 최전방 공격수로 나섰고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이 뒤를 받쳤다. 김보경(세레소 오사카)과 남태희(레퀴야)가 측면에 배치했고 기성용(셀틱)과 박종우(부산)가 중원을 책임졌다. 수비에는 윤석영(전남)과 김영권(광저우), 황석호(산프레체 히로시마), 김창수(부산)가 나섰고 골문은 정성룡(수원) 골키퍼가 지켰다.

경기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기 위해 멕시코와 거칠게 부딪치던 한국은 박주영의 프리킥과 남태희의 중거리 슈팅이 연달아 터지면서 분위기를 가져오기 시작했다.

그러나 한국은 마무리에 세심함이 부족해 흐름을 잡아놓고도 슈팅까지 이어간 공격은 쉽게 보이지 않았다. 그 사이 멕시코의 반격이 나왔고 두 차례 위협적인 상황을 맞았으나 골문을 벗어나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전반 내내 답답하던 공격진이 후반 시작과 함께 살아난 한국은 구자철과 기성용의 슈팅으로 공세를 시작했고 멕시코도 득점을 위해 전반보다 활발하게 맞서 공방전이 이어졌다.

시간이 흘러도 균형이 깨질 분위기가 만들어지지 않자 한국은 백성동(주빌로 이와타)을 투입했고 멕시코도 지오반니 도스 산토스(토트넘 홋스퍼)를 넣으며 승부수를 띄웠다.

계속해서 공격하던 한국은 후반 25분 김영권과 황석호가 공격에 가담해 슈팅을 기록했고 후반 34분에는 구자철의 헤딩슈팅이 위협적이었으나 골문을 벗어나 아쉬움을 삼켰다.

한국은 경기 종반 지동원(선덜랜드)까지 투입하며 마지막까지 공세를 펼쳤으나 도스 산토스까지 수비에 가담하며 무승부를 노린 멕시코의 뒷문을 뚫지 못했고 경기는 0-0으로 끝났다.

한국은 오는 29일 스위스와 B조 2차전을 치른다.

[사진 (C) 엑스포츠뉴스 DB]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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