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4 18:30

베이징 61년 만의 폭우 '충격'…사망 37명, 1조 8억 원 손실

기사입력 2012.07.23 12:44 / 기사수정 2012.07.23 12:44

온라인뉴스팀 기자




▲베이징 61년 만의 폭우 ⓒ YTN

[엑스포츠뉴스=온라인뉴스팀] 중국 베이징이 61년 만의 폭우로 물바다가 됐다.

23일 중국 복수 언론 기관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후부터 16시간 동안 베이징과 그 일대 지역에 평균 170mm의 폭우가 쏟아졌다. 특히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폭우는 도심권에 집중됐으며, 베이징의 강수량은 225mm를 기록했다.

특히 팡산구 지역은 460mm의 집중호우가 내려 산사태가 일어나기도 했다. 이는 1951년 기상관측 이후 최대 폭우다.

이날 베이징을 강타한 61년 만의 폭우로 인해 산악지대와 저지대 주민 만 4천여 명이 긴급 대피한 가운데 곳곳에서 주민들이 고립됐으며 37명이 숨졌다. 베이징 공항에서는 항공노선 475편이 결항되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연평균 강수량이 600~800mm로 비교적 건조한 지역에 속하는 베이징은 배수시설 등이 잘 갖춰져 있지 않아 호우에 취약하다. 이번 수해로 베이징에서 이재민 약 190만 명이 생겼으며, 약 100억 위안(1조 7900억 원)에 달하는 경제손실을 보았다고 베이징시 홍수대책본부는 전했다.

한편, 베이징 61년 만의 폭우는 지난 22일 새벽 5시쯤 그쳤으며 현재 베이징은 비교적 화창한 날씨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뉴스팀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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