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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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와이드 발리볼] 나즈, 바크프방크 이적…팬들 뿔났다

기사입력 2012.07.18 15:39 / 기사수정 2012.07.22 21:51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월드 스타' 김연경(터키 페네르바체)의 전 동료이자 터키 국가대표팀 주전 세터인 나즈 아이데미르는 이제 바크프방크텔레콤(이하 바크프방크)의 일원이 됐다.

터키 일간지 VATAN은 17일(이하 한국시각) 나즈가 바크프방크와 100만 터키 리라(한화 약 6억 3천만원) 계약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계속해서 이적에 대한 루머가 돌았지만 확정된 것은 없었다.

나즈는 지난달 9일 본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페네르바체를 떠나기로 결심했다. 어떻게 될 지 모르겠다"며 "우선 러시아, 이탈리아, 터키 리그 팀들과 접촉했다. 이제 결정할 시간이 됐다. 시일 내에 결정할 것"이라며 다소 신중한 자세를 취한 바 있다.

지난 시즌을 마친 뒤 "팀과 재계약에 대해 얘기하고 있다"며 "페네르바체를 떠나고 싶지 않다"고 얘기했던 것과 다른 입장인 것만은 분명하다. 페네르바체 팬들은 나즈의 이적에 대해 "돈 때문에 의리를 저버렸다"며 강하게 비난했다.

나즈는 팬들의 비난에 "3년 동안 내 가장 큰 소원이었던 줄무늬 유니폼(페네르바체)을 입고 뛰었다"며 "정말 최선의 노력을 다했기 때문에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팬들의 분노는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다.

나즈는 지난 2011~2012시즌 유럽배구연맹(CEV) 챔피언십리그서 김연경과 함께 페네르바체의 우승을 견인, 베스트 세터상을 수상했고 국내 배구 팬들에게는 미모의 배구 선수로 잘 알려져 있다. 또한 지난달 8일~10일까지 부산사직체육관서 열린 2012 세계배구연맹(FIVB) 그랑프리 세계여자배구선수권대회에도 참가해 기량을 뽐낸 바 있다.

[사진=나즈 아이데미르 ⓒ 엑스포츠뉴스 DB]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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