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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프리시즌 선발 공개 "카가와, 선발 출격"

기사입력 2012.07.17 23:56 / 기사수정 2012.07.19 14:14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프리시즌 투어 첫 경기에 나서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선발 명단을 공개했다. 카가와 신지가 선발 출격을 앞두고 있다.

퍼거슨 감독은 17일(이하 한국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아마줄루와의 경기에) 카가와가 치차리토(하비에르 에르난데스)와 함께 선발 출전할 것"이라 밝혔다.

이로써 아마줄루FC와의 프리시즌 경기에서 카가와는 맨유 유니폼을 입고 데뷔 무대를 갖게 됐다.

프리시즌 투어 첫 번째 일정으로 더반에 입성한 맨유는 오는 19일 아마줄루와 첫번째 평가전을 갖는다. 이번 경기는 여러 관심거리로 대두됐다. 맨유에 입단한 카가와의 데뷔 여부와 함께 다음 시즌을 앞둔 퍼거슨 감독의 전술 구상 등을 엿볼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이어 퍼거슨 감독은 "마이클 캐릭, 리오 퍼디난드와 폴 스콜스가 경기에 나설 것"이라 덧붙이면서 "안데르스 린데가르트, 린가드를 비롯해 로비 브레디도 왼쪽 풀백으로 나선다. 안토니오 발렌시아도 선발 출전할 것"이라 알렸다.

특히 퍼거슨 감독은 브레디의 선발 출격에 큰 의미를 부여했다. 그는 "브레디가 왼쪽 풀백으로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 믿는다. 지난 시즌 헐시티에 임대돼 매우 좋은 활약을 보였고 그는 왼쪽 풀백에서 두각을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이와 같이 브레디의 출전에 주목하는 이유는 다름 아닌 '왼쪽 풀백 자원' 발굴 때문. 퍼거슨 감독은 그동안 많은 경기를 소화해 온 파트리스 에브라의 백업 멤버의 필요성을 느끼고 그 적임자 물색에 나섰다. 그 첫번째 실험으로 프레디가 왼쪽 풀백으로서의 가능성을 시험받는다

이와 관련해 퍼거슨 감독은 "왼쪽 풀백은 우리가 특히나 신경을 쓰는 자리"라 강조하며 "에브라는 지난 5년동안 평균 45경기에서 50경기를 소화했다. 이는 놀랄 일인데 과연 다른 누가 그 자리를 잘 소화할 수 있을지는 아직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한편 프리시즌 투어를 시작한 맨유는 남아공에서 19일 아마줄루와의 경기를 치른 후 21일엔 아약스케이프타운과 두 번째 경기를 가질 예정이다.

[사진=카가와 신지 (C) 맨유 공식 홈페이지]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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