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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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트햄, '이적 갈망' 베르바토프에 '구원 손길'

기사입력 2012.07.17 13:09 / 기사수정 2012.07.17 13:21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웨스트햄 유나이티드가 티미타르 베르바토프 영입에 뛰어 들었다.

영국 매체 선데이 미러는17일(한국시간) "웨스트햄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부터 베르바토프를 구출하려 한다"며 웨스트햄의 행보를 전했다.

최근 베르바토프는 맨유 탈출을 선언했다. 맨유와의 계약은 아직 1년이 남아있지만 주전 경쟁에서 밀려 설 자리를 잃은 베르바토프는 다른 팀으로의 이적을 간절히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적이 여의치 않은 상황이다. 맨유는 베르바토프측에 500만 파운드(한화 약 89억 원)의 봉급을 제시하며 붙잡기에 나섰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 역시 이적설을 부인하는 동시에 베르바토프를 향한 신뢰를 드러내기도 했다.

이 가운데 웨스트햄이 베르바토프 구출에 나섰다. 다가오는 시즌 프리미어리그 복귀를 앞두고 있는 웨스트햄은 팀 개편작업이 한창이다. 강등 후 1년만에 승격에 성공한 웨스트햄은 6명의 주전 선수들을 정리, 새로운 선수 영입을 타진 중이다.

당초 웨스트햄은 리버풀로부터 임대 이적이 허가된 앤디 캐롤 영입경쟁에 개입했지만 뉴캐슬 유나이티드에게 밀려 베르바토프 쪽으로 시선을 돌린 것으로 전해졌다.

베르바토프의 이적 가능성이 끊임없이 제기되는 가운데 많은 팀들이 영입에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 웨스트햄을 비롯해 스페인, 독일, 프랑스 각지의 많은 팀들이 그의 영입을 문의했다.

베르바토프는 지난 2008년 토트넘에서 맨유로 3,075만 파운드(한화 548억원)에 이적했다. 맨유 유니폼을 입은 후 두 번의 리그 우승을 맛봤고 147경기에 출전해 56골을 넣었다. 지난해에는 맨체스터 시티의 카를로스 테베즈와 함께 공동 리그 득점왕을 차지하기도 했다.

[사진=베르바토프 (C) 스카이스포츠 홈페이지]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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