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바람의 아들' 양요은(40, KB금융그룹)이 존 디어 클래식 2라운드에서 공동 11위로 도약했다.
양용은은 14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실비스의 디어런TPC(파71·7257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존 디어 클래식 2라운드에서 6타를 줄였다. 2라운드에서 선전한 양용은은 중간합계 9언더파 133타로 공동 11위로 뛰어올랐다.
전날 39위에 머물렀던 양용은은 순위를 28계단이나 끌어올렸다. 10위권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는 양용은은 13언더파 129타로 선두를 달리고 있는 트로이 매티슨(33, 미국)을 4타 차로 추격했다.
양용은은 5~6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낚으며 시동을 걸었다. 8번홀에서도 버디를 성공시키며 3타를 줄였다. 후반라운드에서는 10번홀에서 버디를 잡으며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11번홀에서 홀아웃되며 주춤했다.
14번홀부터 16번홀까지 3연속 버디를 잡으며 11번홀의 실수를 만회했다. 그러나 마지막 18번홀에서 보기를 범하며 6언더파로 2라운드를 마쳤다.
1라운드까지 공동 3위에 올랐던 '탱크' 최경주(42, SK텔레콤)는 1타를 잃으면서 중간합계 5언더파 137타를 기록하며 공동 45위로 추락했다. 기상악화로 인해 라운드를 모두 마치지 못한 노승열(21, 타이틀리스트)은 3개홀을 남긴 상황까지 중간합계 6언더파 125타로 공동 31위에 올랐다.
기대를 모은 배상문(26, 캘러웨이)과 강성훈(33, 미국)은 컷 탈락의 위기에 몰렸다.
한편 이 대회 4연패에 도전하는 스티브 스트리커(45, 미국)는 중간합계 10언더파 132타로 공동 7위에 올랐다.
[사진 = 양용은 (C) 발렌타인 챔피언십 제공]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