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빅보이' 이대호(30, 오릭스 버팔로스)가 시즌 15호 홈런을 터트렸다.
이대호는 10일 일본 미야기현 크리넥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NPB) 라쿠텐 골든이글스와의 원정경기에서 1루수겸 4번 타자로 출전했다. 5회 솔로 아치를 그려낸 이대호는 시즌 15호 홈런을 때리며 이 부분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5회초 선두타자로 등장한 이대호는 라쿠텐의 선발 투수인 가와이를 상대로 솔로포를 가동했다. 풀카운트 승부끝에 바깥쪽 낮은 슬라이더를 끌어당겼고 이 타구는 좌측 담장을 넘어갔다.
첫 타석에서 이대호는 볼넷을 골랐다. 1회 2사 3루의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이대호는 시즌 40번째 볼넷을 얻어냈다. 오릭스는 후속타자인 T-오카다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올렸다.
3회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선 이대호는 가와이와 9구까지 가는 승부를 펼쳤지만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2-2 동점인 5회초 솔로 홈런을 때려낸 이대호는 2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했다. 이대호의 홈런에 힘입은 오릭스는 3-2로 앞서있다.
[사진=이대호 ⓒ SBS CNBC 제공]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