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년 전 박제 사자 ⓒ 온라인 커뮤니티
[엑스포츠뉴스=온라인뉴스팀] 300년 전의 박제 사자의 사진이 누리꾼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어 화제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300년 전 박제 사자'라는 제목과 함께 사진 두 장이 공개됐다.
이 사진은 1731년 스웨덴 왕실에서 만들어진 사자 박제 사진으로 알려졌다.
사진 속 박제는 우리가 일반적으로 접하는 용맹한 사자의 모습은 온데간데없이 다소 우스꽝스러운 형상을 하고 있어 웃음을 자아냈다.
박제가 만들어진 사연은 300년 전 스웨덴 국왕인 프레드리크 1세는 아프리카 알제리에서 사자 한 마리를 선물 받아 애지중지 길렀는데, 수년 뒤 사자가 늙어서 죽자 왕은 스웨덴 제일의 박제사를 불러 사자를 박제하도록 했다.
하지만, 시체는 원래의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부패했고 박제사를 비롯해 당시 사람들은 사자라는 동물을 직접 본 적이 없었다.
할 수 없이 박제사는 근처 교회의 목조 부조를 보고 사자 박제를 만들었고 사자는 원래의 모습과 거리가 먼 박제가 만들어졌다. 옆모습은 본래 모습과 비교적 비슷하지만 앞모습은'이게 과연 사자인가?' 싶을 정도로 우스꽝스럽다.
박제된 사자의 우스꽝스러운 모습에 노한 국왕은 이 박제사를 징계했고 박제사는 6개월간 감옥에 갇히는 고초를 겪은 것으로 게시물은 전하고 있다.
현재 이 300년 전 박제는 그웨딘의 그리스홀름 성 별궁에 보관돼 있다.
300년 전 박제 사자 사진을 본 네티즌은 "300년 전 박제 사자 박제하다 말았다", "안 죽인 걸 보니 왕이 양심은 있었나 보다", "실물을 본 적도 없는데 어떻게 박제하라고 하지", "꿈에 나올까 무섭네" 등 다양한 반응을 나타냈다.
온라인뉴스팀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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