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27 0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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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한 승부사' 히딩크 "경험으로 올스타 제압"

기사입력 2012.07.04 17:08 / 기사수정 2012.07.04 17:10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상암, 조용운 기자] "경험을 바탕으로 한 스마트한 팀을 원한다"

히딩크 감독은 오는 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002 월드컵 대표팀 초청 하나은행 K리그 올스타전 2012'를 앞두고 열린 공식훈련 및 기자회견에서 경기를 앞둔 소감을 밝혔다.

히딩크 감독은 박지성, 홍명보, 안정환 등 2002 월드컵 영웅들로 꾸려진 'TEAM 2002'의 감독으로 이동국, 이근호 등으로 꾸려진 K리그 올스타 'TEAM 2012'와 맞대결한다.

기자회견장에 모습을 드러내 "2002 월드컵이 아직 끝나지 않은 느낌이 든다"는 말로 승부사 기질을 보여준 히딩크 감독은 내일 경기도 이기기를 바란다고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2002 월드컵 당시 히딩크호는 체력이 뛰어났다. 월드컵 직전까지 셔틀런을 반복한 한국은 90분간 쉴새없이 뛰고 상대를 압박하는 축구로 세계 강호들을 쓰러뜨렸다. 체력이야말로 2002 4강 신화의 핵심이었다.

그러나 10년이 지난 지금 히딩크 감독은 TEAM 2002 선수들에 머리를 쓰는 축구를 요구했다.

골키퍼를 제외하고 현역으로 뛰는 필드플레이어가 4명에 불과한 지금의 상황을 아는 히딩크 감독은 "내일 K리그 최고의 선수들과 대결하는데 모든 선수들이 염려된다. 그러나 경험은 우리가 위다. 내일은 체력적인 면보다 머리를 쓰는 스마트한 팀을 원한다"는 임무를 전달했다.

한편 이번 올스타전과 관련해 히딩크 감독은 "굉장히 좋은 아이디어인 것 같다. 기억에 남을 역사적인 이벤트라 생각한다"며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사진 = 히딩크 감독 (C)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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