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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니혼햄전 1안타 1득점…10G 연속 안타 행진

기사입력 2012.07.03 21:04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빅보이' 이대호(30, 오릭스 버펄로스)가 10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이대호는 3일 오사카 교세라돔서 열린 2012 일본 프로야구 니혼햄 파이터즈전에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 10경기 연속 안타 기록을 이어갔다. 이대호의 시즌 타율은 종전 2할 9푼 7리에서 2할 9푼 6리(253타수 75안타)로 1리 하락했다. 오릭스는 6-3으로 승리했다.

이대호는 첫 타석서 상대 선발 다케다 마사루와 9구까지 가는 끈질긴 승부를 펼쳤지만 아쉽게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고 말았다.

이대호는 그대로 물러서지 않았다. 이대호는 두 번째 타석서 안타를 뽑아냈다. 고토 미쓰다카의 투런 홈런 직후 타석에 들어선 이대호는 다케다의 4구를 그대로 밀어 우전 안타를 만들어냈다. 이후 이대호는 아롬 발디리스의 2루타때 3루까지 진루한 뒤 오카다 다카히로(T-오카다)의 2루타 때 홈을 밟아 득점까지 올렸다.

6회말에는 선두 타자로 나서 다케다의 3구를 노렸지만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고 8회말 네 번째 타석서는 상대 투수 이누이 마사히로를 상대로 풀카운트 승부 끝에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후 이대호는 9회초부터 대수비 야마사키 고지와 교체됐다.

이날 오릭스는 모처럼 화끈한 타격을 선보였다. 고토와 스케일스가 나란히 투런 홈런을 터뜨리며 공격을 이끌었다. 부상에서 돌아온 T-오카다도 2타점 2루타를 터뜨리며 활약했다. 니혼햄은 8회초 마이카 호프파이어의 투런 홈런 등 3득점하며 추격에 나섰지만 승부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오릭스 선발 에반 맥클레인은 5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승리투수가 됐고 니혼햄 선발 다케다는 6이닝 동안 6개의 탈삼진을 잡아냈지만 4실점, 패전의 멍에를 썼다.

[사진=이대호 ⓒ SBS CNBC 제공]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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