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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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로드 대장정' 안성기, "미소마저 잃은 아이들, 너무 안타까웠다"

기사입력 2012.07.02 15:56 / 기사수정 2012.07.02 16:30



[엑스포츠뉴스=여의도 KBS 신관, 김유진 인턴기자] 배우 안성기가 봉사활동 중 웃음을 잃어버린 아이들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KBS '희망로드 대장정 Road for Hope' 제작발표회가 2일 오후 KBS 신관 5층 국제회의실에서 열렸다.

이 날 제작발표회에는 김경란 아나운서의 사회로 안성기(코트디부아르)와 보아(인도), 윤은혜(마다가스카르)가 참석했다.

'희망로드 대장정'은 KBS가 매년 특별기획하는 프로젝트로 8명의 스타가 8개국을 방문해 그 나라의 어려운 점을 소개하고 국민의 관심과 지원을 유도해 나눔을 실천하는 프로그램으로 2012년에는 '길 위의 아이들'을 주제로 제작됐다.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안성기는 "코트디부아르까지 가는데 25시간이 걸렸다. 그만큼 먼 거리인데, 시간이 오래 걸린 만큼 도착하자마자 어떻게 같이 지구촌에 살면서 이런 지옥 같은 곳에 또 많은 사람들이 살고 있을까란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까지 봉사활동을 다니면서 늘 그런 생각이 마음에 앙금으로 남아 있었고, 특히 이런 현실에 우리가 좀 더 많은 관심을 가진다면 개선될 수 있을 거란 생각을 하고 있다. 많이 나아질 것 같지만 눈에 보이는 현실은 늘 그대로라는 것에 답답한 마음을 많이 느꼈다"라며 봉사활동을 다녀온 소회를 밝혔다.

또 "내가 웃기려고 해도 애들이 무표정이다. 먹을 것을 주면서 마음을 열 때까지 기다렸더니 좀 마음이 풀리는 것 같더라. 그 후에 그림을 그려주는 시간이 있었는데 그제서야 미소를 짓더라" 라고 말하며 "세계의 힘든 나라들을 가도 아이들은 일단 개구쟁이 같은 모습을 가지고 있는데, 얼마나 큰 고통을 받고 또 마음의 상처가 컸으면 미소까지 앗아갔을까 하는 생각에 마음이 아팠다"고 말했다.

'희망로드 대장정'은 지난 2010년 총 8편을 방송한 결과 약 44억이라는 후원금이 걷혀 각국의 어린이들에게 대한민국의 사랑을 나눠줬던 경험을 시작으로, 지난 2011년에도 총 7편의 방송을 통해 약 120억 원이라는 기록적인 후원금이 걷혀 더 많은 사랑을 전할 수 있었다.

한편 총 8편으로 제작되는 이번 '희망로드 대장정 Road for Hope' 은 오는 7월 7일 오후 5시 35분 안성기 편을 시작으로 보아, 송일국 편이 전파를 타며 11월 중 윤은혜 편 방송에 이어 나머지 4편이 방송될 예정이다.

김유진 인턴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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