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04:23

직장인 99% 속병 앓이…원인 유발 1위는 '직장 직속 상사'

기사입력 2012.06.28 17:04 / 기사수정 2012.06.28 18:25



▲직장인 속병 앓이 ⓒ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김유진 인턴기자] 대부분의 직장인들이 속병을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위 뚜껑이 열리는 것 같은 화를 억누르다 스트레스가 쌓여 장애를 일으키는 '화병(火病, hwa-byung)'은 한국인에게만 나타나는 특이한 정신질환인데, 속병은 이와 맥락을 같이 하는 것으로 답답하고 화가 나서 마음에 심한 아픔을 겪는 증상을 말한다.

취업포털 사람인이 직장인 2040명을 대상으로 '직장생활 중 속병을 앓은 경험'을 조사한 결과, 무려 98.9%가 '있다'라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조사에 따르면 속병을 유발하는 상대로는 '직속 상사'(65.4%)가 가장 많았으며, '최고경영자 및 임원'(13.1%), '동기'(6.5%)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어 직장인들은 '내 잘못이 아닌데도 책임져야 할 때'(43.4%, 복수응답), '연봉, 복지 등 근무환경이 개선되지 않을 때'(39.4%), '비합리적인 상황을 개선할 수 없을 때'(37.2%), '별 일 아닌 일로 괜한 트집 잡힐 때'(35.7%), '남의 업무를 떠맡을 때'(32.2%), '퇴근 직전 추가 업무를 해야 할 때'(31.7%), '인격모독 발언을 들을 때'(29.2%) 등의 응답을 내놓았다.

속병을 앓는 직장인들은 하루 평균 4번은 화를 속으로 삭인다고 대답했는데, '어차피 원인이 해소되지 않기 때문에'(63.6%)라는 이유가 가장 큰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속병으로 인해 '만성 피로감'(55.6%, 복수응답), '소화불량'(47.6%), '두통'(43.8%), '우울증'(27.5%), '피부 트러블'(23.6%), '수면장애'(23.6%) 등의 증상을 겪고 있었다.

한편 직장인들은 속명을 해소하기 위한 노력으로는 '수면을 취한다'(41.6%, 복수응답), '음주를 한다'(36.8%), '음식을 먹는다'(28.7%), '운동을 한다'(23.7%) 등을 꼽았다.

김유진 인턴기자 slowlife@xportsnews.com

김유진 인턴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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