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도르 은퇴 선언 ⓒ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이준학 기자] '60억분의 1의 사나이' 격투기 선수 에밀리아넨코 표도르가 은퇴를 선언했다.
표도르는 22일(한국시각)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M-1 챌린지 대회에서 브라질의 페드로 히조를 상대로 KO승을 거뒀다.
러시아 리아노보스티는 표도르가 경기 후 가진 인터뷰에서 "이제 끝내야 할 때인 것 같다"며 "내 결정에는 가족들이 영향을 미쳤다. 내 딸은 나와 떨어져 지내며 자라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표도르는 "파이터 생활을 계속 해야할 그 어떤 '환상적인 제안'도 받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표도르는 지난해 2월 미국 뉴저지에서 열린 '스트라이크포스31 대회' 헤비급 8강에서 안토니오 실바에게 TKO패를 당한 이후 "떠나야 할 때가 온 것 같다"며 "그간 스포츠와 함께해 위대하고 아름다운 시간을 보냈다. 나를 사랑해 준 팬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은퇴를 시사한 바 있다.
이준학 기자 junhak@xportsnews.com
이준학 기자 junhak@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