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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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여신' 최희, CF출연료 전액 성심학교 기부

기사입력 2012.06.21 15:08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야구 여신' 최희(26)가 '기부 천사'가 됐다.

KBS N 아나운서인 최희는 최근 하나SK카드 CLUB SK CF를 촬영하면서 받은 출연료 전액을 충주 성심학교 야구부에 기부한다고 밝혔다.

최희 아나운서는 KBS N Sports의 야구 매거진 프로그램인 '아이러브 베이스볼'을 진행하고 있다. 그동안 방송은 물론 현장을 통해 야구 팬의 사랑을 받아왔다. 이번 CF 출연료 전액 기부는 그 동안 야구를 통해 받은 사랑을 다시 환원하고자 하는 취지다.

이번 기부와 관련해 최희 아나운서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 도전을 준비하고 있는 청각장애 야구 꿈나무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충주 성심학교 야구부는 국내 최초로 농아학교 학생들로 구성된 야구팀이다. 지난 2002년에 창단된 성심학교 야구부는 영화 '글러브'의 실제 주인공으로 화제를 모았다. 등록 선수가 21명 밖에 안 되는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매 경기마다 투혼을 펼치며 감동을 선사했다.

최희 아나운서는 오는 6월 말 CF 출연료에 상당하는 야구용품 등 각종 물품을 충주 성심학교 학생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한편 최희 아나운서는 지난 3월에도 KBS N 동료 아나운서들과 함께 유소년 농구 및 배구 꿈나무를 위한 자선 바자회를 주최하며 선행에 앞장선 바 있다.

[사진 = 최희 (C) KBSN 제공]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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