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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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구단 창단 유보에 '뿔난' 선수협, "WBC 출전 거부"

기사입력 2012.06.19 16:17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프로야구선수협회가 10구단 창단 유보 결정에 대해 강력하게 항의하고 나섰다.

선수협은 19일 보도자료를 통해 "인프라가 부족하다는 이유로 10구단 창단을 무기한 연기한 것은 구단 이기주의의 극치이자 무책임한 결정"이라고 반발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 이사회는 10구단 창단 여부에 대해 무기한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이러한 결정에 대해 선수협은 "야구 팬들의 염원을 배반한 결정"이라며 "구단 이기주의는 프로야구를 암흑기로 이끌 수 있는 무책임한 결정이다. 올스타전은 물론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출전을 거부하겠다"며 강력하게 항의했다.

이어 선수협은 "일구회 등 모든 야구인들과 팬들 그리고 지차체 등과 힘을 모을 생각이다. 팀 창단 방해를 규탄하고 10구단 창단 운동을 추진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선수협은 조만간 비상 이사회를 소집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협회는 KBO의 10구단 창단 연기 결정에 대해 강력한 대응 방안을 전개할 예정이다.

[사진 = 잠실구장 (C) 엑스포츠뉴스DB]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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