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8 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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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형우 홈런 포함 6타점' 삼성, 한화에 완승 '5할 승률'

기사입력 2012.06.12 21:23 / 기사수정 2012.06.12 21:24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영원한 에이스' 배영수의 완벽투를 앞세운 삼성 라이온즈가 한화 이글스를 꺾고 5할 승률을 맞췄다.

삼성은 12일 대구구장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한화와의 경기에서 선발 배영수의 완벽투와 홈런 포함 6타점을 기록한 최형우의 맹활약에 힘입어 9-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삼성은 26승 1무 26패로 5할 승률을 맞췄다. 반면 한화는 지난 넥센전 완승의 좋은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

삼성 선발로 나선 배영수는 7이닝 동안 95개의 공을 던지며 4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 완벽투로 시즌 5승째를 따냈다.

삼성은 1회부터 한화 선발 김혁민을 두들겼다. 삼성은 1회말 선두 타자 배영섭의 볼넷에 이은 도루, 박한이의 땅볼로 만든 1사 3루 기회에서 박석민의 적시타로 선취 득점에 성공했다. 이어 이승엽의 안타와 강봉규의 포수 파울플라이를 묶어 만든 2사 2, 3루 기회에서는 최형우가 우전 적시타를 터뜨려 2점을 추가, 3-0까지 앞서나갔다.

삼성은 3회말 공격서 2사 이후 집중력을 발휘했다. 삼성은 3회말 2사 후 강봉규가 풀카운트 끝에 볼넷 출루한 뒤 최형우가 우측 담장을 직격하는 3루타를 터뜨려 1점을 추가한 뒤 손주인의 적시타까지 더해져 추가 득점에 성공, 5-0까지 달아났다. 삼성은 4회말에도 김상수의 2루타와 상대 실책, 박한이의 볼넷을 묶어 만든 1사 만루 기회에서 이승엽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추가, 6-0까지 달아났다.

삼성의 득점 행진은 7회에도 이어졌다. 삼성은 7회말 이승엽의 안타와 정형식의 볼넷으로 만든 1사 1, 2루 기회에서 최형우의 스리런 홈런이 터져 9-0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한화는 9회말 한상훈과 신경현의 안타와 상대 폭투로 만든 1사 2, 3루 기회에서 이학준의 중견수 희생플라이와 양성우의 내야 안타, 백승룡의 적시타로 3점을 만회, 분위기를 끌어올리며 경기를 마무리한 것이 나름대로의 소득이었다.

삼성은 최형우가 4타수 3안타 6타점의 맹타로 타선을 이끌었다. 2루타 1개가 부족해 사이클링 히트에는 실패했지만 존재감을 입증하는데는 전혀 손색이 없었다. 손주인이 4타수 3안타, 이승엽이 3타수 2안타를 터뜨리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하지만 9회 마운드에 오른 권혁이 5안타를 맞고 3실점하는 등 불안한 모습을 보인 탓에 다소 찜찜한 뒷맛을 남겼다.

한화 선발 김혁민은 3이닝 동안 8피안타 5자책점으로 무너지며 패전의 멍에를 썼다. 한화 타선은 이날 8회까지 단 한차례도 2루를 밟지 못하는 빈공에 시달렸다. 하지만 9회말 5안타 포함 3득점, 다소 분위기를 끌어올린 점은 긍정적이었다. 고동진과 오선진은 나란히 2안타로 멀티 히트를 기록, 체면치레를 했다.
 
[사진=배영수 ⓒ 엑스포츠뉴스 DB]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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