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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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창식 290일만의 선발승' 한화, 롯데에 2연승

기사입력 2012.06.06 17:37 / 기사수정 2012.06.06 17:39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대전, 강산 기자] 아슬아슬한 1점차 승부 끝에 웃은 팀은 한화였다. 한화 이글스가 롯데 자이언츠에 2연승을 거뒀다.

한화는 6일 대전구장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롯데와의 경기에서 5회말 터진 강동우의 결승타와 선발 송창식의 호투를 앞세워 3-2로 승리했다. 이로써 한화는 2연승과 더불어 시즌 19승 고지에 올라섰다. 반면 롯데는 3연패의 늪에 빠졌다. 한화 선발 송창식은 5이닝 동안 3피안타 3볼넷을 내줬지만 5개의 탈삼진을 곁들이며 1실점으로 선방, 시즌 첫 선발 등판서 승리투수가 되는 기쁨을 누렸다.

선취점은 한화의 몫이었다. 한화는 2회말 1사 후 최진행의 볼넷, 김경언의 안타와 이대수의 우익수 뜬공을 묶어 만든 2사 1, 3루 기회에서 오선진의 우전 적시타로 선취득점, 1-0으로 앞서나갔다.

롯데도 4회 들어 반격에 성공했다. 롯데는 4회초 선두 타자 홍성흔의 안타와 박종윤의 희생 번트를 묶어 만든 1사 2루 기회에서 강민호가 1루 베이스를 타고 흐르는 2루타를 터뜨려 1-1, 동점을 이뤘다.

하지만 롯데의 기쁨은 오래 가지 않았다. 한화는 5회말 선두 타자 오선진의 2루타와 정범모의 희생 번트를 묶어 만든 1사 3루 기회에서 강동우의 중전 적시타로 2-1, 균형을 깼다. 곧이어 한상훈의 좌익수 키를 넘는 2루타 때 강동우가 홈인, 3-1로 점수차를 벌렸다.

롯데도 곧바로 반격에 들어갔다. 롯데는 6회초 상대 바뀐 투수 데니 바티스타의 제구난을 틈타 2사 1, 2루 기회를 잡았다. 여기서 황재균의 우전 적시타로 1점을 만회, 2-3으로 따라붙었다. 하지만 양 팀 모두 더 이상의 득점에는 실패, 그대로 경기가 마무리됐다. 

6회초 마운드에 오른 데니 바티스타는 아웃카운트 1개만을 잡아내며 1탈삼진 2볼넷 1실점,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하지만 7회부터 등판한 마일영이 1.2이닝, 8회 2사 상황서 등판한 안승민이 1.1이닝을 무실점으로 선방, 가능성을 보였다. 안승민은 시즌 2번째 세이브를 챙겼다.

타선에서는 오선진이 3타수 2안타 1타점, 가장 좋은 타격감을 선보였다. 강동우는 5회말 결승타를 터뜨렸고 한상훈도 쐐기 2루타를 터뜨리며 활약했다. 

롯데 선발 송승준은 5.2이닝 동안 113개의 공을 던지며 5피안타 4탈삼진 4볼넷 3실점을 기록했지만 타선 침묵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사진=송창식 ⓒ 한화 이글스 구단 제공]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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