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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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고교야구] 후반기 광역리그전, 부산-상원고 첫 승 신고

기사입력 2012.06.03 00:44 / 기사수정 2012.06.03 00:44

김현희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현희 기자] 황금사자기 고교야구 결승전이 3일 오후 2시에 마산구장서 열리는 가운데 고교야구 후반기 레이스 또한 동시에 시작됐다.

2일 서울 목동구장과 부산 구덕구장, 광주 OB구장 등을 중심으로 펼쳐진 ‘2010 고교야구 광역 인터리그’전에서 황금사자기 대회의 초반 탈락을 뒤로하고 권역별로 다시 연승 행진을 가동하려는 팀이 나오고 있다. 전반기 일정이 아직 끝나지 않았음에도 불구, 각 학교들은 후반기 왕중왕전 진출을 위해 힘을 내고 있다.

서울권, 서울-신일고 각각 서전 승리

서울권에서는 서울고와 신일고, 성남고, 휘문고가 각각 첫 경기를 승리로 가져갔다. 전반기 조별리그 우승을 차지했음에도 불구, 황금사자기 초반 탈락에 울어야 했던 서울고는 안성민의 1실점 호투와 선발 9타자의 고른 활약을 앞세워 경동고에 8-1, 7회 콜드게임 승리했다. 이후 열린 경기는 모두 한 점 차 승부가 연출됐는데, 경기 초반 상대 수비 에러에 편승하며 결승점을 낸 신일고는 청원고에 1-0 신승을 거두었으며, 성남고와 휘문고 역시 각각 중앙고와 경기고를 물리치고 후반기 첫 승을 신고했다. 이 과정에서 신일고 이윤학과 성남고 박진태, 휘문고 박상원 등 전반기 리그전부터 승리를 챙겨 온 이들이 후반기에도 나란히 첫 승의 주인공이 됐다.

서울고 8 - 1 경동고(7회 콜드)
신일고 1 - 0 청원고
성남고 7 - 6 중앙고
휘문고 6 - 5 경기고

경상권, ‘전통의 강호’들 이변 없이 모두 승리 거둬

경상권에서는 전반기 시즌 우승을 차지한 학교들을 포함하여 전통의 강호들이 이렇다 할 이변 없이 모두 첫 승을 가져갔다. 부산고와 경북고 등 경상지역에서 전반기 우승을 차지한 학교들이 나란히 포철공고와 부산공고에 대승한 것을 비롯하여 2학년 김유영이 버틴 경남고 역시 마산 용마고에 신승하며 첫 승을 신고했다. 이번 후반기 리그전 우승을 벼르고 있는 지난해 청룡기 챔프 상원고 역시 3학년 배재준-2학년 이수민 듀오를 앞세워 울산공고에 3-2 역전승을 거두며 한숨을 돌렸다.

경남고 6 - 2 용마고
제주고 4 - 1 마산고
개성고 9 - 5 김해고
부산고 11 - 4 포철공고(7회 콜드)
경북고 7 - 1 부산공고
상원고 3 - 2 울산공고

전라/중부, 경인/강원권 ‘물고 물리는 혼전’

경기, 강원, 인천지역이 서로 맞물린 이른바 ‘수도권 열전’ 첫날에는 강원지역이 먼저 웃었다. 강릉고가 안양 충훈고에 4-1로 승리한 데 이어 설악고 역시 난타전 끝에 안산공고에 12-9로 신승했기 때문이다. 전반기 지역리그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야탑고가 원주고를 상대로 7회 콜드게임 승리한 것이 경기-인천지역의 유일한 승리였을 정도다. 반면 충청-호남지역에서는 대전고가 군산상고에 5-4로 역전승한 것을 제외하면, 동성고와 효천고가 나란히 세광-공주고를 상대로 승리하면서 ‘호남찬가’를 부르기도 했다.

강릉고 4 - 1 충훈고
야탑고 9 - 0 원주고(7회 콜드)
설악고 12 - 9 안산공고
대전고 5 - 4 군산상고
광주동성고 12 - 8 세광고
순천효천고 12 - 0 공주고(5회 콜드)

[사진 (C) 엑스포츠뉴스 DB]


김현희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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