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28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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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마친 호날두, "내 점수는 10점 만점에 10점"

기사입력 2012.05.23 09:01 / 기사수정 2012.05.23 09:01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시즌을 마친 레알 마드리드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이번 시즌 자신의 활약상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호날두는 지난 22일(한국시간) 스페인 매체 '아스'와의 인터뷰에서 "개인적으로 나의 시즌 활약에 10점을 주고 싶다. 팀에게는 9점을 주고 싶은데 우리는 더욱 많은 우승 타이틀을 원했지만 그러지 못했고 챔피언스리그가 대표적인 예"라고 밝혔다.

호날두는 환상적인 시즌을 보냈다. 이번 시즌 리그에서만 46골을 터트리며 팀의 우승에 크게 기여했다. 또한 챔피언스리그에서도 10골을 기록하는 등 변함없는 득점본능을 과시했다.

호날두의 맹활약 속에 레알은 프리메라리가 역사상 최초로 승점 100점 고지를 밟으며 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4시즌 만에 라이벌 바르셀로나를 누르고 정상에 올랐다.

리그 왕좌 자리를 회복했지만 레알은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 좌절이 못내 아쉬운 모양새다. 이번 시즌 팀 통산 챔피언스리그 10회 우승을 노렸던 레알은 4강에서 바이에른 뮌헨에게 밀려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호날두 역시 이를 주목하며 "우린 다음 시즌이나 2년 후에 꼭 10번째 우승에 도달할 것"이라 자신하면서 "모든 이들이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정신을 집중하고 있고 모두들 침착하게 기다릴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호날두는 이번 시즌 활약으로 '2012 FIFA 발롱도르상'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다.

후보에 오를 경우 지난 시즌에 이어 리오넬 메시와 또 한번 수상 경쟁을 벌일 가능성이 높다. 2010년과 2011년 두 차례 발롱도르를 수상한 메시는 이번 시즌 리그에서 50골을 터트리며 득점왕을 차지했다.

이와 관련해 호날두는 "나는 발롱도르 수상자로 거론될 인물은 아니지만 개인적으로는 환상적인 시즌을 보냈다"며 겸손한 태도를 보였다.

그리고 이어 "가장 원했던 것은 유럽 챔피언(챔피언스리그 우승)이었고 만약 우승했다면 내가 발롱도르 상을 타도록 도와 줬을 것"이라며 아쉬운 속내를 드러내기도 했다.

시즌을 마친 호날두는 포르투칼 대표팀에 합류해 오는 27일 열리는 마케도니아를 상대로 유로2012 대비 평가전을 준비한다.

[사진=크리스티아누 호날두 (C) 레알 마드리드 홈페이지 캡쳐]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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