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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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사자기 고교야구] 강호 부산고, 충추성심학교에 '진땀 승'

기사입력 2012.05.12 16:31 / 기사수정 2012.05.12 16:31

김현희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현희 기자] 부산고와 야탑고가 황금사자기 16강에 올랐다.

11일, 창원구장에서 열린 제66회 황금사자기 전국 고교야구 선수권대회(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동아일보, 스포츠동아, 대한야구협회 공동 주관)에서 선수들의 고른 활약을 앞세운 부산고가 충주성심학교에 7-1로 승리한 데 이어 야탑고도 원주고에 영봉승했다.

부산고 7 - 1 충주성심

강호 부산고가 충주성심학교에 승리하며, 16강에 합류했다. 부산고는 2회 초 공격서 9번 김태형의 2루타로 선취점을 낸 데 이어 4회 초 공격에서도 상대 수비 에러로 한 점을 더 추가했다. 3-1로 앞선 8회 초 공격에서는 4번 정준혁이 대회 첫 홈런포를 쏘아 올리며 기세를 올렸고, 7번 명건우도 타점을 올리며 경기 후반부에 승부를 결정짓는 데 성공했다. 9회 초 마지막 공격에서는 안중열/김선우의 연속 적시타로 두 점을 더 추가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당초 두 학교가 맞대결을 펼친다는 소식이 들려왔을 때 ‘콜드게임 승리’를 예상하는 이들이 있다는 것은 전혀 무리가 아니었다. 그만큼 양 팀의 전력 차이가 컸기 때문. 그러나 충주성심학교는 올 시즌 첫 본선무대 득점까지 올리는 선전을 펼치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또한, 강호 부산고를 상대로 콜드게임 패배를 당하지 않았던 점도 눈여겨볼 만했다. 충주성심의 선발로 나선 양인하도 9이닝 10피안타 7실점(5자책)으로 선전했다.

야탑고 6 - 0 원주고

경기지역에서 우승을 차지한 야탑고가 복병 원주고에 완승했다. 야탑고는 4회까지 원주고 에이스 함덕주의 구위에 막혀 이렇다 할 기회를 찾지 못하다가 5회에서야 4번 김준혁의 좌전 적시타로 뒤늦게 선취점을 냈다. 그리고 곧바로 이어진 6회 말 공격에서는 5번 장지웅의 3타점 2루타를 앞세워 대거 5득점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이지원에 이어 등판한 김동우가 4와 1/3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대회 첫 승을 신고했다.

11일 경기를 끝으로 4일째 일정을 끝낸 황금사자기 대회는 오는 12일, 상원고와 진흥고의 경기를 시작으로 5일째 레이스에 돌입하게 된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현희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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