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유선영(26, 정관장)과 유소연(22, 한화)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모바일 베이 클래식에서 공동 4위에 올랐다. 태극 낭자들은 올 시즌 2승에 도전했지만 실패하고 말았다.
유소연은 30일(한국시간) 미국 앨리배마주 모바일 RJT 골프장(파 72)에서 열린 LPGA 모바일 클래식 마지막 라운드에서 최종합계 12언더파 276타를 기록해 유선영과 함께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다.
마지막 라운드를 8언더파로 출발한 유소연은 버디를 8개 잡으며 분전했다. 유소연은 막판 추격에 나섰지만 보기 1개와 트리플 보기 1개를 범하면서 선두권 추격에 제동이 걸렸다.
올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크라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 우승자인 유선영은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기록하며 2타를 줄였지만 공동 4위에 만족해야했다.
반면, 공동 29위로 4라운드 시작한 박희영(25, 하나금융그룹)은 6타를 줄이며 선전했다. 박희영은 최종합계 11언더파 277타로 공동 9위를 기록했다.
기대를 모은 최나연(25, SK텔레콤)은 이글 1개, 버디 7개, 더블보기 1개를 기록하며 7타를 줄었다. 하지만, 3라운드까지 이어진 부진을 극복하지 못하고 최종합계 8언더파로 공동 20위에 머물렀다.
지난해 나비스코 챔피언십 우승자인 스테이시 루이스는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기록하며 최종라운드에서 3타를 줄였다. 최종합계 17언더파 271타를 기록한 루이스는 이번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이날 보기없이 버디만 7개를 기록하며 뒷심을 발휘한 렉시 톰슨(17, 미국)은 루이스에 1타 차로 뒤쳐지며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사진 = 유소연 (C) 엑스포츠뉴스DB]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