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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훈, 3번째 선발 등판서 5이닝 1피홈런 3실점 '첫 승 실패'

기사입력 2012.04.22 16:00 / 기사수정 2012.04.22 16:06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양훈(26, 한화 이글스)이 시즌 3번째 선발 등판에서도 승수를 챙기지 못했다.

양훈은 22일 청주구장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의 시즌 2번째 맞대결에 선발 등판, 5이닝 동안 85개의 공을 던지며 홈런 1개 포함 3피안타 5볼넷 3실점으로 지난 2번의 등판에 비해 무난한 투구를 선보였다. 하지만 지난 2번의 선발 등판에서 4개의 홈런을 허용했던 양훈은 이날도 홈런 1개를 허용, 3경기 연속 피홈런을 기록했다. 

양훈의 첫 출발은 불안했다. 양훈은 1회초 선두 타자 김상수에게 볼넷을 허용하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이후 박석민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낸 뒤 도루를 시도하던 김상수를 2루에서 잡아내 한숨을 돌리는 듯 했다. 이승엽에게 또다시 풀카운트 끝에 볼넷을 허용한 양훈은 4번 최형우를 초구 3루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위기를 넘겼다.

2회는 깔끔했다. 양훈은 2회초 선두타자 조영훈을 포수 파울플라이로 처리한 뒤 우동균을 유격수 뜬공, 배영섭을 2루수 뜬공으로 가볍게 처리하며 2회를 마감했다. 3회초 1사 후 손주인에게 볼넷을 허용한 양훈은 김상수를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한숨을 돌리는 듯 했다. 하지만 박석민에게 던진 3구가 실투로 이어지며 좌측 담장을 그대로 넘는 투런 홈런을 허용, 3경기 연속 홈런을 내주고 말았다.

양훈은 4회초 선두 타자 최형우를 2루수 뜬공, 조영훈을 1루수 파울플라이로 잡아낸 뒤 우동균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하지만 후속 타자 배영섭을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이닝을 마감했다. 5회초에는 선두 타자 진갑용에게 안타를 허용하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지만 손주인에게 투수 앞 땅볼을 유도, 1-4-3 병살로 연결시키며 한숨을 돌렸다. 이후 김상수를 초구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5회를 마무리했다.

6회초에도 마운드에 오른 양훈은 선두 타자 박석민에게 볼넷, 이승엽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 무사 1, 3루의 위기를 자초한 뒤 주자 2명을 남긴 채로 유창식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바뀐 투수 유창식이 2사 후 배영섭에게 안타를 허용, 3루 주자를 불러들이는 바람에 양훈의 자책점은 3점으로 늘어났다.

한편 한화는 6회말 현재 삼성에 0-3으로 뒤져 있다. 양훈은 패전의 위기에 놓여 있는 상황이다.

[사진=양훈 ⓒ 엑스포츠뉴스 DB]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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