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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키' 임치영, 선발 데뷔전서 5이닝 2실점 '가능성 확인'

기사입력 2012.04.15 16:04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SK 와이번스의 '루키' 임치영이 시즌 첫 선발 등판에서 충분한 가능성을 확인했다.

임치영은 15일 인천 문학구장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의 시즌 3번째 맞대결에 선발 등판, 5이닝 동안 91개의 공을 던지며홈런 1개 포함 4피안타 3탈삼진 2볼넷 2실점으로 호투했다. 지난 12일 넥센전에 구원 등판해 2이닝 무실점의 호투를 선보였던 임치영은 선발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 올 시즌 선발 로테이션 진입에 대한 가능성을 내비쳤다.

1회초 선두 타자 강동우를 유격수 땅볼로 잡아낸 임치영은 후속 타자 한상훈에게 볼넷을 허용, 불안함을 노출하는 듯 했다. 하지만 후속 타자 장성호에게 2루수 땅볼을 유도, 4-6-3 병살타로 처리하며 선발 데뷔 첫 이닝을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2회를 삼자 범퇴로 마무리한 임치영은 3회초 1사 후 최승환에게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허용하며 첫 실점을 기록했다. 이후 이여상에게 2루타를 허용한 뒤 강동우의 타석 때 보크로 주자를 3루까지 진루시켰다. 강동우의 2루 땅볼로 2점째를 내준 임치영은 후속 타자 한상훈을 삼진 처리하며 추가 실점은 막아냈다.

4회초 선두 타자 장성호에게 안타를 허용한 임치영은 이후 김태균과 고동진을 각각 2루수 뜬공과 좌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우며 위기를 넘기는 듯 했다. 후속 타자 정원석에게 볼넷을 허용하긴 했지만 하주석을 투수 땅볼로 처리,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5회초에서는 2사 후 강동우에게 안타를 허용했지만 한상훈을 좌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우며 이닝을 마감, 8-2로 팀이 앞선 상황에서 승리 투수 요건을 갖추고 6회부터 김태훈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사진=임치영 ⓒ SK 와이번스 구단 제공]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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