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한화 이글스의 외국인투수 브라이언 배스(32)가 올 시즌 첫 등판서 혹독한 신고식을 치렀다
배스는15일 인천 문학구장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와의 올 시즌 3번째 맞대결에 선발 등판, 1이닝 동안 50개의 공을 던지며 홈런 포함 7피안타 1탈삼진 1볼넷 1사구를 포함해 무려 8실점하며 무너졌다. 8점 모두 배스의 자책점이었다. 문제점으로 지적되던 높은 피안타율을 전혀 개선하지 못한 모습이었다.
배스는 1회부터 흔들렸다. 선두 타자 김강민에게 중전 안타, 2번 박재상에게 2루타를 허용하며 무사 2, 3루의 실점 위기에 몰렸다. 이후 최정의 타구를 3루수 이여상이 다이빙 캐치, 한 고비를 넘겼지만 안치용에게 볼넷, 박정권에게 2타점 적시타를 허용하며 2점을 내줬다. 이후 조인성에게도 중전 적시타를 허용, 1회에만 3점을 내줬다.
이후에도 배스는 최윤석을 몸에 맞는 볼로 출루시켜 2사 만루의 위기에 몰린 뒤 김재현에게 좌전 안타를 얻어맞아 4점째를 내줬고 곧바로 김강민에게 3타점 싹쓸이 2루타를 얻어맞았다. 1회에만 6피안타 1볼넷 1사구 7실점, 최악의 피칭이었다.
2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배스는 선두 타자 최정을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하지만 후속 타자 안치용에게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허용, 8점째를 내준 뒤 유창식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배스는 시범경기에서도 2경기에 나서 평균자책점 8.59, 피안타율 4할 6푼 7리의 부진을 보인 바 있다. 정규 시즌에서는 달라질거란 기대가 있었지만 배스는 첫 등판부터 난타당하며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사진=브라이언 배스 ⓒ 한화 이글스 구단 제공]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