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1 0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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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 맞상대' 이용찬, 시즌 첫 등판서 4.2이닝 5실점

기사입력 2012.04.12 20:10 / 기사수정 2012.04.12 20:17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청주, 강산 기자] 올 시즌 첫 선발 등판한 이용찬(두산 베어스)이 3회부터 고비를 넘기지 못해 무너졌다. 

이용찬은 12일 청주구장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올 시즌 2번 째 맞대결에 선발 등판, 4.2이닝 동안 86개의 공을 던지며 10피안타 5탈삼진 2볼넷 5실점으로 다소 부진한 투구를 보였다. 특히 3회 집중타를 맞으며 무너진 점이 아쉬웠다.

이용찬의 1회는 완벽했다. 이용찬은 1회말 강동우-한상훈-장성호를 상대로 세 타자 연속 삼진을 잡아내며 완벽한 출발을 보였다. 2회에는 선두 타자 김태균, 연경흠에게 안타를 허용하며 다소 흔들렸지만 최진행을 6-4-3 병살타, 이대수를 우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우며 편안하게 2회를 마감했다.

3회가 문제였다. 이용찬은 3회말 1사 후 이여상을 볼넷 출루시킨 뒤 강동우에게 안타를 허용, 1사 1, 2루의 위기를 맞았다. 이 상황에서 한상훈에게 우측 담장을 맞추는 2루타, 장성호에게 안타, 김태균에게 2루타를 허용, 연속 4안타를 맞으며 3실점했다. 이후 계속되는 만루 위기에서 최진행을 삼진, 이대수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 추가 실점은 면했다.

4회말에도 위기는 계속됐다. 선두 타자 신경현에게 안타, 이여상의 희생 번트에 이어 강동우에게 안타를 허용, 1사 1, 3루의 위기에 몰렸다. 이어 한상훈을 2루 땅볼로 유도, 병살 처리하는 듯 했지만 1루수 최준석이 공을 놓치는 바람에 3루 주자가 홈인, 4점째를 내줬다. 

5회말에도 마운드에 오른 이용찬은 선두 타자 장성호에게 2루타, 김태균에게 중전 적시타를 허용하며 1점을 더 내줬다. 하지만 최진행을 병살 처리하며 위기를 넘긴 뒤 정대현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사진=이용찬 ⓒ 엑스포츠뉴스 DB]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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