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0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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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치니 감독 "문제아 발로텔리의 재능 잃고 싶지 않다"

기사입력 2012.04.06 11:47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의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이 '악동' 마리오 발로텔리(21)에 대해 관대한 입장을 표명해 눈길을 끌고 있다.

만치니 감독은 영국의 매체인 가디언을 통해 "발로텔리는 아직 21살 밖에 안된 젊은 선수다. 그는 실수를 하고 있고 자신이 저지른 일을 지불하고 있다"고 매번 문제를 야기시키는 발로텔리의 행동에 대해 지적했다.

발로텔리는 축구계의 대표적인 악동으로 유명하다. 지난달 31일 선덜랜드와의 홈경기에서 팀 동료인 야야 투레와 라커룸에서 몸싸움을 펼쳤다. 또한, 후반 프리킥 찬스에서는 카를로스 테베스와 알렉산다르 콜라로프와 누가 키커로 나설지를 놓고 설전을 벌였다.

지난달 초에는 볼턴과의 리그 경기를 앞두고 리버풀의 한 리버풀의 한 스트립 클럽에 있는 것이 발견돼 벌금형을 부과받았다. 이렇듯 끊임없이 경기장 내외에서 문제를 일으키는 발로텔리는 팀의 '문제아'로 낙인 찍혔다.

만치니 감독은 "발로텔리는 집중력에 문제가 있다. 문제를 일으키는 행동을 더 이상 안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발로텔리의 재능을 높이 평가하며 앞으로 발전 가능성이 높은 선수라고 추켜세웠다.

이 부분에 대해 만치니 감독은 "나는 발로텔리의 재능을 잃고 싶지 않다. 그는 유럽 최고의 선수가 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 매번 문제를 야기시키지만 발로텔리보다 더 나쁜 행동을 하는 사람들도 있다"며 발로텔리를 감싸안았다.

발로텔리는 올 시즌 리그 21경기에 출전해 13골을 기록하며 팀의 핵심 선수로 활약하고 있다.

[사진 = 마리오 발로텔리 (C) 미러풋볼 홈페이지 캡처]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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