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빅보이' 이대호(30, 오릭스 버펄로스)가 지난 경기의 좋은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
이대호는 5일 삿포로돔서 열린 2012 일본 프로야구 니혼햄 파이터스전서 3타수 무안타에 볼넷 1개를 얻어내는데 그쳤다. 이로써 이대호의 타율은 종전 3할에서 2할 6푼 1리(23타수 6안타)로 하락했다.
2회초 선두 타자로 나선 이대호는 상대 투수 브라이언 울프의 2구를 공략,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뒤 4회초 2사 후 두 번째 타석에서도 3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이대호는 1-2로 뒤진 6회초 2사 2루의 동점 기회에서 세 번째 타석에 나서 볼넷으로 출루했지만 후속 타자 키타가와가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나 득점에는 실패했다. 9회초 마지막 타석에서도 유격수 땅볼로 물러난 이대호는 3타수 무안타로 이날 경기를 마쳤다.
니혼햄 선발 브라이언 울프는 6이닝 동안 91개의 공을 던지며 5피안타 2탈삼진 2볼넷 1실점의 호투로 승리투수가 됐다. 9회 마무리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다케다는 세 타자를 깔끔하게 처리하며 세이브를 따냈다. 니혼햄의 간판 타자 나카타 쇼는 8회 쐐기 솔로포를 터뜨리며 첫 안타를 홈런으로 장식했다. 이토이는 결승타 포함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오릭스 선발 알프레도 피가로는 6.2이닝 동안 101개의 공을 던지며 7피안타 4탈삼진 2실점(1자책)으로 호투했지만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해 패전의 멍에를 썼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 오릭스는 니혼햄에 1-3으로 패했다.
[사진=이대호 ⓒ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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