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프리스타일 스키 국가대표인 최재우(17, 서울 청담고)가 세계 주니어 스키 선수권대회 프리스타일 모글 종목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최재우는 이탈리아 발말렌코에서 열린 FIS(국제 스키 연맹) 주니어 세계스키선수권대회 프리스타일 모글 종목에 출전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 메달은 한국 스키 역사상 세계 대회에서 획득한 첫 메달이다. 이로써 2014년 러시아 소치 동계 올림픽과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국내 설상 스포츠 사상 첫 메달 프로젝트에 한발 더 다가서게 되었다.
최재우 선수의 매니지먼트사인 IB 스포츠는 "심한 감기몸살로 컨디션 난조를 보였던 최재우는 경기에 들어서자 자신의 장기인 에어에서 특유의 1080도 회전을 선보이며 주위의 걱정을 뒤로하고 당당히 메달을 획득하였다"고 밝혔다.
지난해 부임하여 한국 프리스타일 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토비도슨 코치는 대회 직후 자신의 트위터와 페이스북을 통해 "한국 최초의 세계 주니어 대회 메달이다. 최재우 선수의 동메달을 축하한다"고 밝히며 기뻐했다.
이번 경기를 끝으로 2011-2012 모든 시즌을 마친 최재우는 "좋은 결과로 시즌을 마치게 되어 행복하다. 내년 시즌을 위해 더 열심히 노력할 것이니 지켜봐 달라"며 앞으로 체력훈련에 보다 중점을 두고 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진 = 최재우 (C) IB스포츠 제공]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