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0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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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아, "홍콩 배우 묘가수 닮은 꼴? 그것도 좋죠"

기사입력 2012.03.22 18:32

백종모 기자


[엑스포츠뉴스,서울 롯데호텔=백종모 기자] 윤아가 홍콩배우 '묘가수 닮은꼴'에 대한 질문에 "좋다"고 답했다.

22일 서울 롯데호텔 크리스탈 볼룸에서 KBS 새 월화드라마 '사랑비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서 윤아는 "이번 작품은 애착이 가는 작품"이라며 "그동안 내가 보여주고 싶었던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장근석과 연기 한 것에 대해 윤아는 "또래 친구들과 촬영한 게 처음이었다"며 "도도하고 까칠할 줄 알았는데, 생각 외로 잘 챙겨주셔서 너무 고마운 오빠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에 장근석이 좋아하는 배우를 묻자 윤아는 "장근석"이라고 답해 행사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2000년대 윤아의 어머니 역을 맡은 배우 이미숙은 "살아보지 않은 시대를 하는 건 그야말로 연기에 달린 것"이라며 "윤아가 연기를 잘했다 아니라를 떠나 윤아의 연기에 완성미를 얹으려 했다. 난 윤아의 눈빛을 보고 그 눈빛만 표현하려고 했다"고 전했다. 이어 "나의 70년대를 이런 여자가 살았다는 걸 행운으로 생각한다"는 농담도 덧붙였다.

윤아는 자신의 현재 모습과 비견될 수도 있는 이미숙의 과거 작품을 봤느냐는 질문에 잠시 주춤해, 이미숙을 다소 서운하게 만들었다. 그러나 "겨울 나그네는 봤었다. 어머니가 이미숙 선배님 팬이었다"고 답했다.



70년대 홍콩 배우 묘가수 닮은꼴로 화제가 되는 등 의외로 고전적인 이미지도 있는 것 같다는 질문에 윤아는 "1970년대 캐릭터를 맡은 만큼, 옛날 이미지에 어울린다는 말도 좋은 것 같다"며 "다만 나는 부잣집 딸을 할 수 없는 이미지인 것 같아 서운하다. 나중에는 예쁜 옷, 비싼 옷도 입어볼 수 있는 예쁜 부잣집 딸을 해보고 싶다"고 답했다.

윤아는 극중 1970년대 청초한 모습으로 서인하(장근석 분)을 사로잡은 김윤희 역과, 2000년대 윤의의 딸이자 명랑하고 수다스러운 소녀 역 정하나까지 1인 2역을 맡았다.

한편 '사랑비'는 '가을동화'와 '겨울연가'에서 호흡을 맞춘 오수연 작가와 윤석호 감독이 10년 만에 재회한 작품으로, 아날로그 시대인 1970년대와 디지털 시대인 2012년을 사랑하는 청춘들의 사랑 이야기를 동시에 그렸다. 한류스타 장근석과 소녀시대의 윤아 외에 손은서, 서인국, 김시후, 황보라, 정진영, 이미숙 등이 출연한다.

백종모 기자 phanta@xportsnews.com

[사진 ⓒ 엑스포츠뉴스 백종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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