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박시인 기자] 리그 6연승을 질주한 아스널이 3위로 도약했다.
아스널은 22일(한국시각) 리버풀의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2011/12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9라운드에서 토마스 베르마엘렌의 결승골에 힘입어 에버턴을 1-0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17승4무8패(승점 55점)를 기록한 아스널은 토트넘을 제치고 리그 3위로 뛰어올랐다.
박주영은 에버튼전 명단에서 제외됐다.
아스널은 최근 8경기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는 상승세의 에버턴을 손쉽게 요리했다. 전반은 아스널의 일방적인 경기 흐름이었다. 전반 5분 로빈 판 페르시가 머리로 떨궈준 볼을 애런 램지가 문전에서 슈팅까지 이어갔지만 어이없이 허공으로 날려버렸다. 하지만 아스널은 전반 7분 만에 선제골로 앞서나갔다. 판 페르시가 올려준 코너킥을 쇄도하던 토마스 베르마엘렌이 머리로 받아넣었다.
아스널은 줄곧 파상공세를 펼치며 에버턴을 압박했다. 전반 9분 판 페르시의 왼발 슈팅을 골키퍼 팀 하워드가 선방했다. 수세에 몰리던 에버턴은 전반 30분 로이스턴 드렌테의 골까지 이어졌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돼 아쉬움을 남겼다. 리플레이로 확인한 결과 온사이드 상황이었다. 전반 43분 왼쪽 페널티 에어리어 부근에서 토마시 로시츠키의 대포알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전반을 1-0으로 앞선 아스널은 후반에도 우세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후반 11분 판 페르시의 슈팅이 골 포스트를 맞고 나오는 불운이 겹친데 이어 후반 27분 램지의 슈팅이 무위로 끝났다. 아스널은 시오 월콧 대신 제르비뉴를 투입하며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반면 에버턴은 빅토르 아니체베를 투입하며 반전을 노렸지만 실효를 거두지 못하며 무기력한 홈 패배를 맛봐야 했다.
[사진 = 토마스 베르마엘렌 ⓒ 아스널 공식 홈페이지 캡처]
박시인 기자 cesc@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