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1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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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궁연, 학창시절 학교폭력 피해자였다 가해자 된 사연은?

기사입력 2012.03.19 15:21 / 기사수정 2012.03.19 16:36

방송연예팀 기자

[엑스포츠뉴스= 방송연예팀 정윤희 기자]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남궁연이 tvN '백지연의 피플인사이드'에 출연한다.

남궁연은 19일 방송되는 '백지연의 피플인사이드'에 출연해 크리에이터로 변신한 사연과 희로애락이 가득했던 학창시절 이야기를 진솔하게 털어놓을 예정이다.

먼저, 남궁연은 학창시절을 회상하며 본인이 학교폭력의 중심에 있었다는 놀라운 이야기를 꺼냈다.

처음엔 초등학교 6년간 맞고 다녔다는 남궁연은 중학교에 올라 학교폭력의 피해자에서 가해자가 될 수밖에 없었던 결정적인 계기가 있었다고. 바로 여자친구와 이야기하고 있는 중에 맞았던 것이다.

남궁연은 "그때 '난 이렇게 크면 가족과 사랑하는 사람도 못 지켜주겠구나'라는 공포가 들기 시작했다"며 이후 중학교에 들어가 나는 원래 싸움을 잘하는 애라는 포장을 시작했다고 털어놓았다.

학교폭력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아는 만큼 그에 대한 해법도 제시한다. 남궁연은 "고등학교 때까지 어른들의 시각에서 '청소년 보호'라는 미명 하에 청소년들을 고립시키고 있다"며 "사회에서 나를 때린 사람을 맞받아 때리지 않는 것은 공권력 때문이다. 그 시스템이 중고등학교 때는 없는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또 "모든 것은 아니지만 폭력에 관해서는 어릴 때부터 '내가 공권력에 말할 수 있다'라는 것을 교육시켜야 한다"며 "청소년을 아름답게 바라보기 위해서는 그들이 아름답게 살 수 있게 터전을 마련해주고 아름다운 청소년이 되길 바래야지, 공포가 있는 사각지대에 몰아놓아서는 안 된다"고 힘주어 말했다.

한편, 남궁연은 아버지란 존재에 대해 "이름에서 '넓힐 연' 자가 연예인 할 때 '연'이다. 대학교수였던 아버지가 이름을 잘못 지었다며 평생 후회하셨다"고 회상하며 깜짝 에피소드를 하나 소개했다.

단순히 음악을 듣기 위해 고등학생 신분으로 나이트클럽에 출입한 남궁연을 아버지가 직접 경찰에 신고해 당시 MBC 뉴스데스크 '카메라 출동'에까지 나왔었던 것이다.

그 사건 이후 남궁연은 "아버지 얼굴에 유성 매직 수준의 농도로 먹칠을 한 번 해봐야겠다"는 독한 다짐을 했고, 한 대학에 합격했지만 신체검사를 받지 않아 대학을 안 갔다고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인생의 쓴맛, 단맛을 모두 아는 남자, 남궁연의 진짜 인생이야기는 19일 오후 7시에 방송되는 '백지연의 피플인사이드'에서 공개된다.

방송연예팀 enter@xportsnews.com

[사진 = 남궁연 ⓒ CJ E&M]

방송연예팀 정윤희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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