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19:59
스포츠

천덕꾸러기에서 구세주로 변신한 로드, 승리의 수훈갑

기사입력 2012.03.16 22:09 / 기사수정 2012.03.16 22:11

김영민 기자


[엑스포츠뉴스 = 김영민 기자] 시즌 내내 교체설에 돌며 천덕꾸러기 신세였던 찰스로드가 KT를 구했다.

16일 부산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T와 전자랜드와의 경기에서 연장 1차전 찰스로드가 연장 1차전 극적인 팁인슛을 성공시킨 KT가 2차 연장까지 가는 접전끝에 전자랜드를 98-92로 물리쳤다. 이번시즌 내내 라이벌 구도를 형성했던 두 팀은 마지막 경기에서 까지 접전을 펼치며 명승부를 연출했다.

KT는 전반내내 우세한 경기를 펼치며 전반전을 48-36으로 앞서갔다. 하지만 후반 전자랜드의 추격이 만만치 않았다. 강혁을 줌심으로 문태종, 신기성, 이현호등 노장라인업을 앞세운 전자랜드는 노장들의 투지있는 플레이와 노련함으로 경기막판 맹렬하게 추격했다. 결국 두 팀은 4쿼터까지 71-71을 기록하며 승부를 연장으로 미뤄야 했다.

1차연장전에서 전자랜드는 이현호와 신기성이 KT는 조동현과 박상오가 3점슛을 주고받으며 공방전을 펼쳤다. 전자랜드는 이후 문태종을 앞세워 81-79로 리드하며 승리를 눈앞에 뒀다. 그리고 KT는 마지막 공격에서 박상오의 3점슛이 림을 맞고 튀겨나오며 경기를 놓친듯 했다. 하지만 로드가 이 공을 잡아 팁인슛을 성공시키며 다시 경기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결국 2차연장에서 박상오가 맹활약한 KT가 98-92로 승리하고 4강에 오르게 됐다. 전자랜드는 막판 파울작전까지 펼치며 추격에 대한 의지를 보였지만 격차를 좁히지 못하고 무릎을 꿇었다.

KT의 찰스로드는 48분 22초동안 29득점 22리바운드 3블락슛을 기록하며 괴력을 보였고 박상오는 25득점 7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전자랜드의 노장 강혁은 24득점을 기록하며 투지를 보였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경기후 인터뷰에서 "전창진은 좋은 선수들을 만나서 열심히 한 것이 승리의 원동력"이라며 공을 선수들에게 돌렸다.

[사진=찰스 로드  ⓒ 엑스포츠뉴스DB]


김영민 기자 sexydubu03@naver.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