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 결혼부인 이유 ⓒ KBS 방송화면 캡처
[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정호연 기자] 배우 유진이 기태영과으 결혼을 부인했던 이유를 털어놨다.
유진은 지난 15일 방송된 KBS '스타 인생극장'에서 과거 원조요정 S.E.S.로 활동했던 바다와 슈를 만났다.
이날 방송에서 바다는 "어머니 상 치르고 있을 때 장례식장에서 유진의 결혼 기사가 났다"고 말문을 열었다. 지난해 2월 바다는 모친상을 당했고 그 시기에 슈도 부친상을 당해 두 사람은 힘든 시기를 보낸 바 있다.
이에 유진은 "그 때 결혼하려고 마음은 먹고 있었지만 결혼 이야기를 아예 안 했다"며 "그것 뿐만 아니라 슈 부친상까지 있었다. 결혼설 기사가 났는데 그 이후에 내 결혼 기사를 내기가 정말 미안했다. 나중에 욕먹더라도 일단 아니라고 해야겠다 마음 먹었다"고 결혼 부인 이유를 밝혔다.
바다는 "유진이는 원래 그 일만 아니면 '결혼 맞습니다' 하려고 했는데 참 속이 깊다"며 "'언니 힘들 때 누구한테 축하받을 그런 마음은 없다'고 하더라. 기태영과 결혼 아니라고 일축 했는데 굉장히 미안하고 고마웠다. 사실 미안한 마음이 더 컸다. 축하 받아야 하는 시기에 나 때문에.."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이어 바다는 "유진이가 장례식장에 3일 내내 와 있었는데 정말 바쁘게 결혼 준비하고 즐거워야 하는 친구가 그러고 있었다. 또 슈는 우리 엄마 장례식장 오는 길에 아버지가 돌아가셔서 그 때는 셋이서 서로를 위로하고 하나가 돼야 이해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며 눈물을 보였다.
유진은 "느낌이 묘했다. 우리 셋은 특별한 인연인 것 같다. 모든 일에는 뜻이 있고 이유가 있고 언젠가는 알게 될 목적이 있는 것 같다"고 덧붙여 감동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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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연예팀 정호연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