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2 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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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의 '수영 영웅' 소프, "런던 올림픽 자신 없다"

기사입력 2012.03.08 13:56 / 기사수정 2012.04.25 00:28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호주의 수영 영웅' 이안 소프(30)가 오는 7월에 열리는 런던올림픽 출전이 힘들 것으로 보인다.

AP통신은 7일, 호주 방송 네크워크텐과의 인터뷰에서 소프가 "런던올림픽에 출전할 호주 대표 선발전에서 탈락할 것 같다. 너무 늦게 현역에 복귀 한 점이 문제"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지난 2000년 시드니올림픽 3관왕에 등극한 소프는 2004년 아테네올림픽에서도 2관에 오르며 호주에 금메달 5개를 안겼다. 세계신기록 작성도 무려 13차례나 작성한 소프는 2006년 11월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하지만, 지난해 2월 복귀를 선언했고 런던올림픽에 도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하지만, 무려 5년에 걸친 공백이 화근이었다. 예전과 같은 기량을 찾지 못한 소프는 복귀 대회에서 부진한 성적을 올렸다.

소프는 지난해 11월 국제수영연맹(FINA) 쇼트코스(25m) 월드컵시리즈 싱가포르 대회에서 공식적인 복귀전을 가졌다. 호주에서 열린 올림픽경기 규격의 롱코스(50m) 대회에도 출전했지만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표를 받았다.

소프는 호주 올림픽 대표선발전에서 자유형 100m와 200m에 출전한다. 각 종목에서 FINA가 요구한 올림픽 자격기록을 통과하고 2위 안에 진입해야 런던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할 수 있다.

하지만, 소프는 스스로의 입을 통해 자신감이 없다는 의견을 털어놓았다.

[사진 = 이언 소프 (C) the globe and mail 공식홈페이지 캡쳐]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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